“만지지 마세요”… 제주 바다 뒤덮은 ‘이것’ 정체는? [수민이가 궁금해요]

김기환 2025. 7. 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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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수욕장에 해파리 떼가 출현했다.

푸른색 곰팡이처럼 보이는 이 해파리의 정체는 '푸른우산관해파리'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파리들이 대부분 수분으로 구성돼 죽은 뒤 흔적 없이 사라지는 반면, '푸른우산관해파리'는 외골격을 이루는 키틴질을 가지고 있어 죽어도 그 흔적이 남는다.

앞서 22일과 23일에는 서귀포시 사계리 해변과 표선해수욕장 등지에 '푸른우산관해파리' 떼가 출몰해 해수욕장 출입이 일시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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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수욕장에 해파리 떼가 출현했다. 푸른색 곰팡이처럼 보이는 이 해파리의 정체는 ‘푸른우산관해파리’인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 따르면 제주시 신흥, 함덕, 김녕 해수욕장 등지의 해안가가 푸른색 곰팡이가 핀 듯한 모습의 해파리로 뒤덮였다.

제주도 해수욕장에 출현한 해파리 떼. 푸른색 곰팡이처럼 보이는 이 해파리의 정체는 ‘푸른우산관해파리’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스타그램 캡처
피서객들이 올린 영상과 사진 등을 보면 모래사장과 바다 위에 푸른색을 띤 작은 원형의 해파리들이 가득 떠다니고 있다.

‘푸른우산관해파리’는 태평양·지중해·인도양 등 아열대 해역에 주로 서식하는 해양생물이다. 직경 3~4㎝의 둥근 몸체 아래에 촉수가 달려 있어 곰팡이 모양처럼 보인다. 바람과 조류에 따라 부유하는 특성상 해안가에 대량 밀려들 수 있다.

해파리들이 대부분 수분으로 구성돼 죽은 뒤 흔적 없이 사라지는 반면, ‘푸른우산관해파리’는 외골격을 이루는 키틴질을 가지고 있어 죽어도 그 흔적이 남는다.

인스타그램 캡쳐
앞서 22일과 23일에는 서귀포시 사계리 해변과 표선해수욕장 등지에 ‘푸른우산관해파리’ 떼가 출몰해 해수욕장 출입이 일시 통제됐다.

다행히 ‘푸른우산관해파리’는 독성이 약한 편으로 알려졌다.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엔 수돗물이나 알코올은 사용하지 말고 반드시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헹궈야 하며, 해안가를 맨발로 걷지 말고 신발을 착용해 밟는 사고도 예방해야 한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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