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 찾아야 했다” 승차 ‘0.5G’ 가을 경쟁 팀간 거래 성사, ‘트레이드 풍토’ 바뀌나 [SS포커스]

김동영 2025. 7. 29. 11: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감 시한을 얼마 안 남긴 상황에서 대형 트레이드가 터졌다.

KIA와 NC가 선수 3명씩 바꿨다.

KIA와 NC는 28일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IA가 NC로 최원준-이우성-홍종표를 보냈고, 반대급부로 김시훈-한재승-정현창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드를 통해 KIA에서 NC로 이적한 최원준. 사진 | KIA 타이거즈


트레이드를 통해 NC를 떠나 KIA로 이적한 최원준. 사진 | KIA 타이거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마감 시한을 얼마 안 남긴 상황에서 대형 트레이드가 터졌다. KIA와 NC가 선수 3명씩 바꿨다. 이례적이다. ‘5강 직접 경쟁자’끼리 선수를 바꿨다. 트레이드 풍토를 바꿀 수도 있다.

KIA와 NC는 28일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IA가 NC로 최원준-이우성-홍종표를 보냈고, 반대급부로 김시훈-한재승-정현창을 받았다. 현재 시점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은 아니다. 대신 KIA와 NC 모두 ‘가려운 곳’을 확실히 긁은 거래다.

트레이드를 통해 KIA에서 NC로 이적한 이우성. 사진 | KIA 타이거즈


KIA는 불펜 강화가 시급했다. 트레이드일 기준 불펜 평균자책점 5.22로 리그 9위다. 10위 키움(6.61)이 논외에 가깝다고 봤을 때, 사실상 KIA가 꼴찌라는 의미다. 이에 주전 혹은 주전급 야수를 포기하면서까지 불펜투수를 데려왔다.

김시훈은 평균자책점 8.44인 투수다. 몇 년 전과 비교해 구속이 많이 빠졌다. 그래도 필승조로 뛴 이력이 있다. 한재승 쪽이 최근 페이스는 더 좋다. 올시즌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0이다. 젊은 파이어볼러다. 정현창은 오랜 시간 KIA 내야를 책임질 수 있는 자원이다.

트레이드를 통해 NC를 떠나 KIA로 이적한 한재승. 사진 | NC 다이노스


NC는 외야 보강이 필요했다. 박건우-손아섭-권희동 등이 있다. 그러나 중견수를 맡길 자원이 딱히 보이지 않았다. 최원준에게 이 임무를 맡길 전망이다. 이우성도 보여준 것이 있다. 우타자로서 팀에 힘이 될 수 있다. 홍종표 또한 전천후 내야수다.

트레이드를 통해 KIA에서 NC로 이적한 홍종표. 사진 | KIA 타이거즈


눈길이 가는 쪽은 따로 있다. ‘순위’다. 28일 기준 KIA가 공동 5위, NC가 8위다. 4위 KT가 살짝 앞서가는 모양새. 일단 5위부터 지켜야 한다.

그렇다고 NC가 아주 처진 것도 아니다. 순위가 8위일 뿐, 공동 5위 KIA-삼성-SSG와 승차는 단 0.5경기다. 하루 만에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다는 얘기다. 어느 한 팀이 연패라도 빠지는 순간 크게 떨어질 수 있다.

NC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KIA로 이적한 정현창. 사진 | NC 다이노스


가을을 바라보는 상황이면, ‘내 것’은 일단 지키고 싶다. 그러면서 강해지고 싶으니 ‘딜’이 안 된다. 사실 과거부터 그랬다.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것이 신경이 쓰이니 트레이드를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다. 모기업 눈치를 봐야 하는 부분도 있다. 이쪽이 가장 중요할 수도 있다.

KIA와 NC가 이런 흐름을 깼다. KIA 심재학 단장은 “어떤 방법이든 찾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2024시즌 통합우승팀이다.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리빌딩을 선언할 수는 없는 법이다. ‘윈나우’다. NC도 다르지 않다. 더 위로 올라가겠다는 의지다. 서로에게 밀려 포스트시즌에 못 갈 수도 있는데 선수를 바꿨다.

NC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KIA로 이적한 김시훈. 사진 | NC 다이노스


물론 최원준-이우성이 올시즌 부진하다. 홍종표는 야구 외적인 이슈가 있다. 김시훈도 한창 좋을 때만 못하고, 한재승도 아직은 ‘평균’이 없다. 정현창은 아예 신인이다. 그래서 성사됐다고도 볼 수 있다.

대신 단순히 ‘남 좋은 일’로 봤다면 논의조차 없었을지도 모른다. 오롯이 ‘우리 팀’에 집중했다고 봐야 한다. 프로라면 당연히 이렇게 해야 한다. KBO리그 역사에 남을 트레이드가 될지도 모른다. raining99@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