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비핵화 협상, 美 희망”… 트럼프가 보인 입장은?
전미진 2025. 7. 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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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미국이 변화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과거에만 집착한다면 조미(북미) 사이의 만남은 미국측의 '희망'으로만 남아있게 될 것"이라고 29일 담화를 통해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김 부부장은 비핵화를 위해 북한과 대화에 열린 입장이라는 백악관 당국자의 발언을 거론하며 "지금 2025년은 2018년이나 2019년이 아니라는 데 대해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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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019년 3월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묘소에서 열린 헌화식에 참석한 모습. [AP=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dt/20250729105805946kafn.jpg)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미국이 변화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과거에만 집착한다면 조미(북미) 사이의 만남은 미국측의 ‘희망’으로만 남아있게 될 것”이라고 29일 담화를 통해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김 부부장은 비핵화를 위해 북한과 대화에 열린 입장이라는 백악관 당국자의 발언을 거론하며 “지금 2025년은 2018년이나 2019년이 아니라는 데 대해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북미는 2018년 6월 싱가포르와 2019년 2월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을 한 바 있고, 2019년 6월에는 판문점에서 회동한 바 있습니다.
김여정 “조미 수뇌 간 관계 나쁘진 않아”
美와 다른 목적의 대화 가능성은 열어둬
김 부부장은 이어 “우리 국가수반과 현 미국 대통령 사이의 개인적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조미 수뇌들 사이의 개인적 관계가 비핵화 실현 목적과 한 선상에 놓이게 된다면 그것은 대방에 대한 우롱으로밖에 달리 해석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김 부부장은 “핵을 보유한 두 국가가 대결적인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결코 서로에게 이롭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할 최소한의 판단력은 있어야 할 것이며 그렇다면 그러한 새로운 사고를 바탕으로 다른 접촉출로를 모색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김 부부장은 “핵을 보유한 두 국가가 대결적인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결코 서로에게 이롭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할 최소한의 판단력은 있어야 할 것이며 그렇다면 그러한 새로운 사고를 바탕으로 다른 접촉출로를 모색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AP=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dt/20250729105807298sjka.jpg)
김 부부장의 발언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은 없다는 그간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다른 목적의 대화는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런 김 부부장의 발언에 대해 미국 백악관 당국자는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소통을 원하고 있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백악관 당국자는 지난 25일에도 연합뉴스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김정은과의 대화에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전미진 기자 junmijin8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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