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조사 불출석한 尹에 "내일 다시 나오라"… 협조요청서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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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9일 소환에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30일 다시 출석하라는 뜻을 전달했다.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특검팀에 구속된 이후 건강상 이유 등을 들며 자신의 형사 재판과 소환 조사에 불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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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9일 소환에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30일 다시 출석하라는 뜻을 전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지난 21일 윤 전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소환 통보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계속해서 출석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추가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으면 인치 지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을 강제로 조사실에 앉힐 가능성은 높지 않다. 앞서 내란 특검팀은 세 차례에 걸쳐 강제 인치를 시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구치소 수용실에서 나오기를 거부하면서 무산됐다. 서울구치소 측은 전직 대통령을 상대로 물리력까지 행사하기 어렵다며 난색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명씨의 국민의힘 공천개입 의혹은 김 여사가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명씨에게 무료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같은해 6월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전략공천되도록 도왔다는 의혹이다.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윤상현 의원, 국민의힘 당대표는 이준석 대표였다. 윤 의원은 지난 27일 특검팀 조사를 받았다.
윤 의원은 특검팀에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두고 윤 전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장제원 전 의원도 윤 의원에게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의원은 해당 내용을 공천관리위원회에 전달하지는 않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해당 의혹의 최초 제보자인 강혜경씨는 지난 16일 참고인 조사차 특검에 출석하며 포렌식 자료를 제출했다. 강씨 측 문건일 변호사는 "자체 포렌식 분석 결과 미래 항공연구소에서 시행된 비공표 여론조사 대부분이 조작 또는 불법적인 성향 분석 자료의 생성 및 전달이 있었거나 그 비용 지급에 있어 제3자 대납이나 현금 지급이 이루어지는 등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 등 위반 소지가 다수 발견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윤석열 22회, 홍준표 23회, 오세훈 18회, 박형준 7회 등 문제가 있어 보이는 총 100여 건의 여론조사 및 그와 관련한 데이터 메시지 등 관련 증거들을 정리했고 오늘 특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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