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약속 어겼다" 태국 반격…휴전 이튿날 다시 교전

변휘 기자 2025. 7. 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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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에서 닷새째 교전을 벌였던 태국과 캄보디아의 정상이 지난 28일 만나 '무조건 휴전'을 약속했지만, 29일 또다시 충돌했다.

하지만 두 정상의 약속이 무색하게도, 불과 하루 만에 양국 군대가 교전을 지속하면서 태국과 캄보디아 간 군사적 긴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24일을 시작으로 엿새째 국경에서 무력 충돌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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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민체이=AP/뉴시스] 25일(현지 시간) 태국과 캄보디아군이 국경 지대에서 충돌을 벌이는 가운데 캄보디아 오다르메안체이에서 대피하는 주민들이 군 차량 뒤를 따라가고 있다. 2025.07.25.

국경에서 닷새째 교전을 벌였던 태국과 캄보디아의 정상이 지난 28일 만나 '무조건 휴전'을 약속했지만, 29일 또다시 충돌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태국군 대변인 윈타이 수바리 소장은 "캄보디아가 휴전 협정을 위반해 여러 곳에서 공격을 감행했다"며 "태국군은 자위권 행사 차원에서 비례적으로 보복했다"고 밝혔다.

앞서 태국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전날 오후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서 만나 "오늘 자정부터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휴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정상의 약속이 무색하게도, 불과 하루 만에 양국 군대가 교전을 지속하면서 태국과 캄보디아 간 군사적 긴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24일을 시작으로 엿새째 국경에서 무력 충돌을 지속하고 있다. 817㎞에 걸쳐 국경을 마주한 태국과 캄보디아는 10세기 무렵 지어진 쁘레아비히어르 사원과 모안 톰 사원 등 국경 지역의 유적을 놓고 오랜 기간 영유권 분쟁을 벌여왔다. 특히 지난 5월 말 쁘레아비히어르주에서 벌어진 총격전으로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사망한 데 이어 달 태국 군인 3명이 분쟁 지역 순찰 중 지뢰 폭발로 다친 사건이 이번 충돌의 직접적인 불씨가 됐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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