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李 대통령, 국민임명식 '팬 콘서트'에 혈세 쓰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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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에 맞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국민 1만여 명을 초청해 '국민임명식'을 치르기로 한 데 대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이재명 '팬콘(팬 콘서트)'에 혈세를 쓰지 말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이 8월 15일에 대거 1만 명을 동원해 국민이 '나의 대통령을 임명한다'는 임명장을 낭독하고, 대통령은 이를 수락하는 형식의 임명식을 연다고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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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신군부 '국풍81'과 뭐가 다른가"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에 맞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국민 1만여 명을 초청해 '국민임명식'을 치르기로 한 데 대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이재명 '팬콘(팬 콘서트)'에 혈세를 쓰지 말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이 8월 15일에 대거 1만 명을 동원해 국민이 '나의 대통령을 임명한다'는 임명장을 낭독하고, 대통령은 이를 수락하는 형식의 임명식을 연다고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세수 파탄을 외치면서도, 왜 또 혈세로 서울 한복판에서 초대형 '팬콘'을 열려 하느냐"며 "국민의 삶이 어려운 시기에 파티를 하고 싶다면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갹출해 조촐하게 진행하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해당 행사가 불요불급한 데다, 과거 군사독재 정권 시절의 군중 동원 행사를 상기시킨다는 취지의 주장도 했다. 그는 "6·3 대선 이후 취임식(취임선서식)도 열었고, 국회에 와서 시정연설도 했다. 그런데 또 무슨 임명식을 한다는 말이냐"고 반문한 뒤, "전두환 신군부의 '국풍81'을 2025년에 재연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이 언급한 '국풍81'은 군사 쿠데타로 대통령에 오른 전두환씨의 집권 초기인 1981년 5월,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렸던 대규모의 대학생 동원 관제 행사다. 국가기록원에 보존된 전씨의 결재 문서에는 행사 목적과 관련해 "각하(전씨)의 포용력과 제5공화국 출범의 경축·화합 무드를 학원(學園, 학생사회)에 불어넣음"이라고 적혀 있다.
앞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6월 4일 별도 취임식 없이 선서만 했고, 추후 국민과 함께 '임명식'을 치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다음 달 15일 오후 8시 광화문광장에서 1만여 명을 초청해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 수석은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식 중 가장 많은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열린 행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현종 기자 bell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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