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쿠폰 덕에 영화관 모처럼 활기…‘빵형’이 가장 크게 웃었다

이민경 기자 2025. 7. 29. 1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만4000원에 볼 수 있던 영화를 8000원에 볼 수 있게 되니 극장을 찾는 발걸음이 확연하게 늘어났다.

정부가 지난 25일 오전부터 예산 271억 원을 들여 극장가에 영화 6000원 할인 쿠폰 450만 장을 배포한 효과가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다.

할인 쿠폰 450만 장 중 절반에 가까운 200만 장은 CJ CGV에서 발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CGV 등 멀티플렉스 극장가는 30일부터 8월 첫째주 주말까지 쿠폰의 30% 이상이 소진될 것으로 전망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50만 장 중 CGV 200만·롯데시네마 160만
30일부터 8월 첫째주 집중 소진 예측
영화 ‘F1 더 무비’ 스틸컷.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1만4000원에 볼 수 있던 영화를 8000원에 볼 수 있게 되니 극장을 찾는 발걸음이 확연하게 늘어났다. 정부가 지난 25일 오전부터 예산 271억 원을 들여 극장가에 영화 6000원 할인 쿠폰 450만 장을 배포한 효과가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다.

29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25~27일) 극장을 찾은 관객은 총 173만 116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말(18~20일) 총 관객수 150만 8267명 대비 14.8% 증가한 수치다.

할인 쿠폰 450만 장 중 절반에 가까운 200만 장은 CJ CGV에서 발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CGV 관계자는 “금, 토, 일 사흘간 전체 다운로드된 할인권 중 15%가 소진됐다”고 밝혔다.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지난 27일 서울 시내 영화관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롯데시네마에서도 160만 장 가까이 발급됐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현재까지 발급된 할인 쿠폰 중 약 8%가 소진 사용된 것으로 집계된다”고 밝혔다. 나머지 약 90만 장은 메가박스, 씨네Q 영화관을 비롯해 전국 독립·예술영화전용관 등 홈페이지에서 발급된 것으로 파악된다.

할인 쿠폰 배포와 함께 박스오피스 순위 변동도 일어났다.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 지난 23일 개봉하고 닷새간 1위를 지켰지만 28일 월요일에는 ‘빵형’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더 무비’가 다시 1위를 탈환했다. ‘F1’의 누적 관객수는 245만7509명에 이르렀다.

최대 수혜자가 된 ‘F1’은 개봉 5주차에 들어섰음에도 계속해서 ‘입소문’이 나며 관객을 끌어모으는 중이다. 좌석 판매율로도 인기가 드러나는데, 지난 주말 ‘F1’의 좌석 판매율은 48~49%로, 개봉작인 ‘전지적 독자 시점’(25~26%)이나 ‘킹 오브 킹스’(14~15%), ‘판타스틱4’(18~21%)를 앞섰다.

할인 쿠폰 효과는 30일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영화 티켓값이 7000원(평일 2D 성인 기준)으로 떨어진다. 여기에 소비 쿠폰까지 사용하면 영화를 1000원에 관람할 수 있게 된다. CGV 등 멀티플렉스 극장가는 30일부터 8월 첫째주 주말까지 쿠폰의 30% 이상이 소진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민경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