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경보 속 벌초 위치 알려주러 산행하던 80대 남성 숨져

칠곡/이승규 기자 2025. 7. 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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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출동 일러스트. /조선일보DB

경북 칠곡군에서 벌초를 위해 산길을 오르던 80대 남성이 숨졌다.

29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19분쯤 칠곡군 약목면의 한 야산을 오르던 80대 남성이 쓰러졌다. 함께 동행한 친척인 60대 남성 B씨가 119에 신고했다. 당시 칠곡군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황이었고 낮 최고 기온이 36도까지 올라갔다.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심정지 상태였고, B씨는 열탈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숨졌고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앞서 A씨가 B씨에게 벌초를 해달라고 부탁했고, 묘소 위치를 B씨에게 알려주기 위해 산길을 동행하던 중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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