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피셜’···잔류vs이적 “손흥민, 41년 만에 우승컵 안겨준 업적 위대해, 다음 시즌도 핵심 역할 맡을 것”

용환주 기자 2025. 7. 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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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게티이미지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다음 시즌(2025-2026) 손흥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29일(한국시간) “프랭크 감독은 다음 시즌 손흥민에게 중요한 역할을 맡길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활약했다. 지난 5월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41년 만에 주장으로 해당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가 됐다”며 “그가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팀의 오랜 우승 가뭄을 끝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이별하기 좋은 시기가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토트넘과 협상이 막바지에 임박하진 않았다. 아시아 투어 일부 경기에서 손흥민 의무 출전 조항이 있기 때문에 거래는 이후 완료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그리고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이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것이라는 징후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토트넘 프랭크 감독이 19일 레딩과의 프리시즌 경기 후 손흥민의 등을 다독거리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매체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최근 글로벌 매체 ‘맨 인 블레이저스’와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손흥민의 업적은 놀랍다고 생각한다. 그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선수다”라며 “다음 시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선수다. 그는 좋은 정신력을 가지고 훈련하며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그래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영국 현지 매체가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근거는 프랭크 감독의 인터뷰였다. 놀라운 답변이다. 프랭크 감독을 얼마 전까지 손흥민 관련 질문은 속 시원하게 답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프랭크 감독은 지난 19일 선수들이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첫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헌신적이다. 훈련도 잘하고 있다. 오래 한 팀에 있던 선수라면 구단도 선택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 온다. 결정은 감독이 아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권한이다. 선수가 정말 떠나고자 할 때 예외는 있지만, 마지막 결정권은 항상 구단에 있다”고 말했다. 즉,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이후 열린 프리시즌 경기에서 손흥민의 활약도 좋지 않았다. 당연히 이적설에 불이 붙었다. 특히 공신력을 인정받는 여러 언론이 LAFC의 관심을 인정하면서 이별이 유력하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손흥민. 토트넘홋스퍼뉴스



영국 신문 ‘더 타임스’ 소속 게리 제이콥 기자는 “토트넘은 지금이 손흥민을 통해 상업적 이득을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앞으로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며 “손흥민은 2년 전 알 이티하드가 토트넘에 5500만 파운드(약 1023억원)를 제안했고, 손흥민에게는 연봉 2500만 파운드(약 465억원)의 4년 계약을 제시했을 때 사우디 리그 이적을 거부한 바 있다”고 알렸다.

또 “손흥민의 경기력은 하락하고 있다. 2015-2016시즌 팀에 합류 후 처음으로 지난 시즌(2024-2025)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했다”며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지난주 첫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잔류 여부에 관한 질문에 확답을 피했다. 주장 선임 의문도 마찬가지다”라고 실력 하락과 몸값 등 복합적 문제를 고려해 선수를 판매하는 게 좋은 선택지라 주장했다.

하지만, ‘이브닝 스탠더드’의 주장대로 아직 합의를 마치지 못했다. 말 그대로 관심을 보인 건 사실이지만 이적이 유력한 상황은 아니다.

그리고 토트넘 입장에서도 손흥민의 이적료를 받고 판매라는 선택지가 있지만, 잔류도 매력적인 선택지다.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SNS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손흥민. 토트넘홋스퍼뉴스



손흥민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다. 토트넘도 이를 누구보다 인지하고 있다. 킹도 손흥민을 케인 다음가는 인기선수라고 인정했다. 케인이 없는 지금 토트넘 최고의 인기남이다.

토트넘은 손흥민 영입 후 최근 3년 동안 한국 투어를 3번이나 왔다. 그만큼 마케팅과 여러 면에서 수익이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지금 비싸게 매각할 수 없다. 나이와 실력이 전성기에서 많이 내려왔기 때문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다가오는 2026년 6월 계약이 종료된다. 그럼 자유 계약(FA) 신분이 돼서 이적료를 못 받고 선수를 풀어줘야 한다. 지금이 매각 적기지만, 어차피 300억 이하로 매각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만족스러운 금액이 아니다.

손흥민은 품으면 중계권을 포함해 여러 후원사를 지금처럼 잡고 있을 수 있다. 앞으로 1시즌 더 손흥민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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