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다음은 한국? 관세 예고에 숨죽인 ‘K-뷰티’ [언박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화장품 업계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의 2위 화장품 수출국이었던 미국의 관세가 현실화되면 K-뷰티의 성장 날개도 꺾일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미국이 예고한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화장품 업체들은 대응 전략 수립에 분주하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기존 화장품 대미 수출 1위 국가였던 프랑스가 다음 달부터 미국 관세의 영향을 받게 됐다는 점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입지 줄어들 수도…인디브랜드 타격 우려 커
![서울 시내 올리브영 매장.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ned/20250729101607641rgsk.jpg)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화장품 업계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의 2위 화장품 수출국이었던 미국의 관세가 현실화되면 K-뷰티의 성장 날개도 꺾일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미국이 예고한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화장품 업체들은 대응 전략 수립에 분주하다. 아직 미국과 무역협상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마지막까지 결과를 지켜보며 대응하겠다는 분위기다.
일부 업체들은 상호관세율을 더 낮추지 못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수출 물량을 미리 미국 현지에 보내놓는 등 단기 대응책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 업체들은 15%, 20%, 25% 등 관세율별 시나리오를 세우고 현지 생산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 일부 ODM(제조업자개발생산) 기업이 미국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기존 화장품 대미 수출 1위 국가였던 프랑스가 다음 달부터 미국 관세의 영향을 받게 됐다는 점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유럽연합(EU)이 미국과 15% 상호관세율에 합의하면서 지금까지 무관세였던 프랑스산 화장품도 15% 관세를 부과받게 됐다.
프랑스화장품기업협회(FEBEA)는 최소 5000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며 반발했다. FEBEA는 “프랑스 화장품 산업에 필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한국, 일본, 중국 등 다른 화장품 수출국 역시 영향을 받을 것이며, 세계 시장의 경쟁 압력을 심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대미 화장품 수출액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왔던 만큼, 국내 화장품 업체들에 대한 충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미 화장품 수출액은 10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 수출 규모는 중국(10억8000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대미 수출액은 최근 5년간 2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 영향이 없다면 연간 대미 수출액은 20억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미 한국의 대미 수출액은 지난해 프랑스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무역협상 결과에 따라 향후 미국 시장 판도는 다시 뒤바뀔 수도 있다.
특히 K-뷰티 트렌드 중심에 있던 인디 브랜드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민정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미국 유통에 의존하던 중소 브랜드들은 미리 수출 물량을 빼놓는 등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워 부정적으로 타격받을 수밖에 없다”며 “관세 대응을 위해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다 보면 화장품 수출 실적이 줄어들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7월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참코리아를 찾은 외국인들이 참가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ned/20250729101607943bvqw.jpg)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연재 “내년에 둘째 낳을 것…며칠 전 임신 꿈 꿨다”
- “배달비 0원 했더니…역대급 치킨 대란 터졌다?” 10배 ‘주문 폭주’ 알고 보니
- 신평 “윤석열, 독방 작아 생지옥” 주장에…“혼자 쓰는데 무슨 지옥?” 비판
- 3000명이나 보는 ‘라방’에서…‘타인 신체 노출’한 유튜버, 결국
- “아들, 엄마 운전기사 해줘”…주행중 어린 아들 운전석 앉힌 母, 맘카페 ‘발칵’
- 차은우, 오늘 논산 입소·군악대 복무…“내게 이런 날이 오다니”
- 이효리 “개물림 사고로 수술…손가락 신경 다 끊어져”
- 영탁, 우간다 간 이유는? 유니세프 한국위 ‘프로젝트 블루’ 기부, 첫 주자로 참여
- 14세 필리핀 소녀 임신시키고 “사랑의 결실”…55세 韓유튜버의 황당 주장
- 구준엽, 故서희원 묘 5개월째 지켜…“폭우에도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