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망했대? 마라탕, 일주일에 n개씩 개점했다 [세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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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의 인기가 여전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마라탕 1위 프랜차이즈 '탕화쿵푸'는 작년에만 71개의 가맹점을 출점했다.
또 다른 유명 마라탕 프랜차이즈 업체 '소림마라', '라홍방'도 각각 25개(158개→183개), 5개(125개→130개)의 추가 매장을 냈다.
상위 3개 업체만 집계해도 일주일에 2개 이상의 마라탕 프랜차이즈 업체가 전국에 생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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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비용 1억원 넘지 않아 가맹점 ‘인기’
마라탕, 단순 유행에서 문화로 자리 잡아
![[게티이미지뱅크]](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ned/20250729100150179sqak.jpg)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마라탕의 인기가 여전하다. 다른 프랜차이즈와 다른 희소성과 1020세대 중심의 꾸준한 수요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마라탕 1위 프랜차이즈 ‘탕화쿵푸’는 작년에만 71개의 가맹점을 출점했다.
최근 3년간 가맹점 수는 빠르게 늘었다. 2022년 327개에서 2023년 423개, 작년에는 494개를 기록했다. 탕화쿵푸는 중국에 본사를 둔 마라탕 프랜차이즈다. 전 세계에 약 36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 다른 유명 마라탕 프랜차이즈 업체 ‘소림마라’, ‘라홍방’도 각각 25개(158개→183개), 5개(125개→130개)의 추가 매장을 냈다. 소림마라는 2021년 가맹사업을 시작해 1년 만에 122개 매장을 열었다. 상위 3개 업체만 집계해도 일주일에 2개 이상의 마라탕 프랜차이즈 업체가 전국에 생긴 셈이다.
탕화쿵푸는 매출 절반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탕화쿵푸 가맹본부의 지난해 매출은 222억1995만원, 영업이익은 105억4717만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47.2%에 달한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영업이익률이 30%만 넘어도 ‘효자 브랜드’로 평가된다. 재료 대량 발주와 배달 중심의 사업 구조로 높은 이익률을 달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탕화쿵푸 마라탕 매장 [한국탕화쿵푸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ned/20250729100150632ykvb.jpg)
마라탕 프랜차이즈 업체도 늘고 있다. 29일 기준, 2024~2025년 7월까지 총 17개의 마라탕 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에만 14개 프랜차이즈가, 올해는 3개 업체가 등록했다. 현재 공정위에 등록된 마라탕 프랜차이즈 업체 수는 100여개에 달한다.
얼어붙은 자영업 시장에서 마라탕 프랜차이즈가 유독 인기를 끄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낮은 초기 비용 때문이다. 실제 주요 마라탕 프랜차이즈의 가맹점 부담금은 1억원 이하다. 치킨이나 피자 등 다른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보다 문턱이 낮다. 공정위에 따르면 탕화쿵푸는 가맹점당 9760만원의 부담금을 내야 한다. 소림마라와 라홍방은 각각 7890만원, 8085만원이다. 이는 가맹비와 교육비, 각종 설치비용 등을 합한 수치다. 교촌치킨(1억3047만원), 도미노피자(2억5495만원) 등 대형 프랜차이즈에 비해 낮다.
마라탕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직장인 박예린(28) 씨는 “마라탕 유행 이후 떡볶이나 양식집에서도 마라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면서 하나의 문화가 됐다”며 “개인이 원하는 재료를 골라 조리할 수 있고, 1인분을 주문할 수 있어 배달 음식을 시킬 때 자주 손이 간다”고 말했다. 실제 유명 마라탕 업체인 마유유 마라탕은 더현대 서울과 롯데백화점 인천점 등 백화점 매장에 입점하기도 했다. 젊은 고객층 유입을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서울 양천구에서 마라탕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강모 씨(49)는 2년 전 파스타 전문점에서 업종을 변경했다. 상대적 고가의 메뉴를 적게 파는 것보다 저가 메뉴를 많이 파는 것이 이득이라 판단해서다. 강 씨는 “10~20대 학생들이 주로 찾아오는데 객단가는 낮지만, 일주일에 1~2번 오는 단골이 많다”며 “최근에는 매장 주변에 경쟁업체가 생기면서 유행하는 재료를 먼저 구하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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