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이어 HD현대삼호까지 화재…지역경제 그늘

서인주 2025. 7. 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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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에 이어 HD현대삼호(삼호중공업)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지역경제에 그늘이 깊어가고 있다.

HD현대삼호는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피해 조사를 마친 뒤 빠른 시일내에 조업이 가능하도록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HD현대삼호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피해 상황도 정확히 파악이 안 된 만큼, 현장 조사를 거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화재로 훼손된 장비를 보강하는 등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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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시일 조업 차질·경제 악영향 우려
29일 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 HD현대삼호 내 지하공동구에서 화재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에 이어 HD현대삼호(삼호중공업)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지역경제에 그늘이 깊어가고 있다. 광주와 전남의 경제를 책임지는 대기업들이 화마로 잇따라 생산라인이 손상되면서 크고작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29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2분께 전남 영암군 삼호읍 대불국가산업단지 HD현대삼호 내 지하공동구에서 불이 났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진화가 완료되더라도 복구에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조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지난 1999년에 설립한 HD현대삼호는 세계 4위 규모의 선박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영암군 삼호읍에 330만㎡ 규모의 세계적인 규모로 지난해 기준 매출액만 7조31억원에 달했다.

초대형 컨테이너선, 가스선, 유조선 등 연간 40∼50척의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HD현대삼호의 정규직원은 4000여명으로 협력사 직원까지 포함하면 1만3000여명에 달한다.

29일 오전 전남 영암군 삼호읍 한 조선소에서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조선소에서는 전날 오후 11시 22분께 전력 공급 시설인 변전소에 불이 났다. 2025.7.29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어제부터 2주간의 집단 휴가에 들어가 조업은 중단된 상태다.

다음 주 휴가가 끝나 조업에 복귀하더라도 화재 원인 조사를 비롯해 장비 수리 등 복구 작업이 상당 기간 걸릴 것으로 보인다. 대형 조선소는 20여척을 동시에 작업하므로 복구작업이 늦어지면 선박 납품 일정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HD현대삼호의 협력사가 80여개에 달해 조업 지연으로 지역 중소 업체도 타격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HD현대삼호는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피해 조사를 마친 뒤 빠른 시일내에 조업이 가능하도록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HD현대삼호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피해 상황도 정확히 파악이 안 된 만큼, 현장 조사를 거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화재로 훼손된 장비를 보강하는 등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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