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기온 ‘펄펄’…광주소방, 멀티콘센트 과부하 주의보

광주소방안전전본부는 29일 연일 35℃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냉방기기 사용량 증가에 따른 멀티콘센트 과부하로 인한 화재가 우려된다면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광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광주지역에서는 총 113건의 냉방기기 관련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으로는 과부하·접촉 불량과 같은 전기적 원인이 45.1%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부주의(25.7%), 기계적 요인(14.2%), 원인 미상(12.4%) 순이었다.
특히 같은 기간 본격적인 무더위 여름철(7~9월)에 발생한 냉방기기 관련 화재는 72건(64%)이었으며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50%)이 가장 많았다.
높은 습도와 폭염이 계속되면서 냉방기기 과다 사용과 고전류 기기의 무분별한 멀티콘센트 연결에 의한 과부하 화재가 매년 늘어나는 추세이다.
올해와 같이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냉방기기 사용 빈도가 높아 과부하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 안전수칙 준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안전본부는 ▲전력 소모가 큰 냉방기기는 벽면 단독 콘센트 연결 ▲멀티콘센트에 여러 개의 플러그를 연결하는 문어발식 사용 절대 금지 ▲반드시 KC마크 등 안전인증을 받은 정품 이용 ▲오래되거나 손상된 제품은 즉시 교체 등을 당부하고 있다.
김희철 시 소방안전본부 119대응과장은 "냉방기기를 비롯한 여러 가전기기를 멀티콘센트에 연결해 사용할 경우 과전류, 접촉 불량 등 전기적 결함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매우 높다"며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키고, 화재 시에는 전원 차단 후 소화기로 진화하고, 불이 클 경우 즉시 대피해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