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겨울 호주를 마신다..와인천국, 남극쪽은 위스키[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호주는 와인 국제거래의 빅3를 넘보는 세계 4위 와인수출국이다. 일부 큰 손 국가의 수입규제가 풀리면서 최근 수출량이 급증하고 있다.
호주 애들레이드가 있는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주의 와이너리가 가장 광활하고, 제1도시 멜버른이 있는 빅토리아주, 시드니가 있는 사우스웨일즈주 역시 끝이 보이지 않는 포도밭이 곳곳에 펼쳐져 있다.
남극과 가까운 섬 지역 호주 태즈마니아는 호주 위스키의 중심지이다.
8월의 겨울을 맞은 호주는 요즘 가슴과 위를 뜨끈하게 데워주는 와인과 위스키, 우리의 안주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페어링’ 축제 준비로 한창이다.
호주 전역에서는 와인, 위스키, 진, 하이티(High Tea, 호주식 애프터눈 티 스타일) 등 각 지역의 고유한 풍미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뉴사우스웨일스 와랜 ‘와일드라이프 & 와인’
‘오스트레일리아 바이 네이처(Australia By Nature)’의 ‘지속가능한 여정, 와일드라이프 & 와인(Wildlife & Wine with a Sustainable Soul)’은 시드니 외곽에서 출발하는 데이 투어로, 야생동물 보호 활동과 친환경 와인 생산지를 함께 체험하는 생태·미식 융합 프로그램이다.
투어는 구조된 캥거루와 코알라 등 호주 고유의 야생동물들이 보호되고 있는 자연 보호구역 방문으로 시작된다. 이후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산지 중 하나인 헌터 밸리로 이동해, 지속가능한 농법을 실천하는 소규모 와이너리 3곳을 방문한다. 참가자들은 재생 농업과 생태계 보전의 철학 속에서 완성된 프리미엄 와인을 시음하며, 환경 친화적인 와인 생산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 투어에는 야생동물 보호구역 입장, 총 3회의 와인 테이스팅, 현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점심 식사 장소 추천이 포함되어 있다.

▶태즈마니아 위스키 위크
남극과 마주하고 있는 호주대륙 남쪽 섬 태즈마니아에선 ‘태즈마니아 위스키 위크(Tasmanian Whisky Week)’가 매년 8월 일주일간 열린다. 약 40개의 증류소가 참여하며, 북부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20여 개의 소비자 대상 이벤트가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8월 4일부터 10일까지 열리며, 대표 프로그램인 ‘태즈메이니아 스피릿 쇼케이스(Tasmanian Spirit Showcase)’는 8월 9일(토) 호바트의 PW1에서 개최된다. 위스키를 비롯한 다양한 증류주를 주제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교류하는 자리로, 태즈메이니아 증류 산업의 성과를 기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빅토리아 루더근렌 ‘다크 사이드 오브 와인’
빅토리아주 루더글렌에서 열리는 ‘다크 사이드 오브 와인(The Dark Side of Wine)’은 강화 와인과 풀바디 와인의 전통으로 유명한 이 지역의 와인 문화를 색다른 시선으로 조명하는 10일간의 와인 행사다.
셀러 투어, 무스캇 추리 게임, 블렌딩 체험, 비밀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루더글렌의 160년 와인 유산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몰입형 체험을 선보인다.
올해 행사는 8월 8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루더글렌 와인의 유산과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와인 애호가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드니 인근 배서스트 & 백로드
‘배서스트 & 백로드(Bathurst & Backroads)’는 호주의 유명 셰프 맷 모란(Matt Moran)과 방송인 에드위나 바솔로뮤(Edwina Bartholomew)가 함께한 여행 콘텐츠 플랫폼으로, 뉴사우스웨일스 배서스트 지역의 로컬 미식과 문화를 소개한다.
자가운전, 자전거, 도보 등 각자의 페이스에 맞춰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도록 구성된 ‘스토리 트레일’에는 수공예 맥주, 진, 위스키를 즐길 수 있는 부티크 증류소와 와이너리, 전통 시골 펍 등 지역 특색이 담긴 음료 루트도 포함돼 있다.
대표 방문지인 ‘배서스트 그렌지 디스틸러리(Bathurst Grange Distillery)’는 1823년부터 이어져온 가족 농장에 위치해 있으며, 호주산 식물성 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진과 위스키 테이스팅을 제공한다.
현장 가이드 투어를 통해 위스키와 진의 증류 및 숙성 과정은 물론, 지역 재료에 생명을 불어넣는 장인 정신까지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탁 트인 목장과 야생 정원이 펼쳐지는 고즈넉한 공간에서 여유롭게 시음을 즐기며 이 지역만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서호주 브룸의 ‘바오밥·머틀 샹동 하이티’
브룸 어드벤처 크루즈(Broome Adventure Cruises)는 서호주 킴벌리 지역의 특산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 체험 ‘바오밥·머틀 샹동 하이티(Boab and Myrtle Chandon High Tea)’를 선보인다.
이 체험은 로벅 베이 끝자락에 위치한 프라이빗 워터프론트 공간 ‘브룸 웨딩스 앤 이벤트(Broome Weddings and Events)’에서 진행된다. 샹동 가든 스프리츠 웰컴 드링크를 시작으로, 진주 조개 애피타이저, 플람베 치즈, 원주민 식재료로 만든 홈메이드 케이크, 샹동 와인 테이스팅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바오밥넛과 머틀 등 지역 원주민 식재료를 활용한 디저트와 샹동 스파클링 와인 테이스팅 플라이트는 브룸만의 풍미를 세련되게 담아낸다.

▶뉴사우스웨일스 오베론의 ‘트러플 헌팅’
뉴사우스웨일스주 오베론 지역의 레드그라운드 오스트레일리아(RedGround Australia)는 트러플(송로버섯) 사냥견과 함께하는 ‘트러플 헌트, 터치 앤 테이스트(Truffle Hunt, Touch and Taste)’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체험은 트러플 헌팅과 시식, 등급 분류 워크숍, 요리 팁까지 포함되며, 스파클링 와인과의 페어링을 통해 트러플의 풍미를 더욱 깊고 섬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고급형 프로그램인 ‘얼티메이트 트러플 리트리트(Ultimate Truffle Retreat)’는 2박 숙박, 프라이빗 트러플 헌팅, 샴페인, 지역 특산물 바구니까지 포함되어 보다 깊이 있는 미식 여정을 선사한다. [취재도움: 호주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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