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호가 바라본 LG는? “수비 세밀함이 진짜 좋은 원팀”

창원/이재범 2025. 7. 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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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함이 진짜 좋은 팀이라고 바라봤다. 진짜 원팀이라고 여겼다."

창원 LG는 전성현(189cm, G)을 안양 정관장으로 보내는 대신 배병준(189cm, G)과 나성호(189cm, F)를 영입했다.

LG와 정관장의 등번호 23번 슈터가 서로 팀을 맞바꾸는데 나성호가 포함되었다.

LG 수비가 세밀해서 공부를 많이 하고, 생각을 많이 해서 팀에 녹아들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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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세밀함이 진짜 좋은 팀이라고 바라봤다. 진짜 원팀이라고 여겼다.”

창원 LG는 전성현(189cm, G)을 안양 정관장으로 보내는 대신 배병준(189cm, G)과 나성호(189cm, F)를 영입했다.

LG와 정관장의 등번호 23번 슈터가 서로 팀을 맞바꾸는데 나성호가 포함되었다.

나성호는 2023년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0순위로 지명되었다. 유기상(3순위), 이경도(9순위), 이강현(18순위)이 드래프트 동기다. 1년 일찍 프로에 데뷔한 양준석과 또래다.

비슷한 연배 선수들이 많고, 정관장에서 배병준과 함께 LG로 이적했기에 나성호가 LG에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나성호는 28일 창원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처음으로 LG 유니폼을 입고 훈련을 소화했다.

다음은 훈련을 마친 뒤 나성호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LG에서 처음으로 훈련했다.
LG가 조직적인 수비로 이름이 있다. 그런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수비 세밀함에서 확실히 다르다.

갑작스러운 트레이드
안양에서 배병준 형이 룸메이트였다. 오전 훈련을 한 뒤 밥 먹고 샤워 후 숙소에서 낮잠 자려고 눈을 감았는데 병준이 형이 이야기를 해줘서 처음 알게 되었다. 그러고 나서 전화를 받은 뒤 확실히 알았다.

처음 이적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갑작스레 들어서 너무 당황스러웠고, 오전까지 같은 팀으로 같이 훈련했던 안양 동료들이 상대팀이 된다. 혼란스러웠다(웃음).

안양 생활 정리
집을 급하게 빼고, 짐 정리를 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고, 그 팀에 맞는 새로운 방향성을 가지고 훈련에 임해야 한다. 그러면서 시간을 보내고, 일요일(27일) 일찍 창원으로 내려와서 이경도, 이강현, 박정현 형과 슛을 쏘며 운동했다.

같은 단국대 출신인 이경도가 있다.
경도가 있어서 든든하다. 생활이나 팀 분위기, 운동할 때 모르는 거, 알아야 할 걸 경도에게 물어봤다. 안양에 있을 때 의지하며 같이 훈련했던 병준이 형과 같이 (LG로) 왔다. 지금은 사택에서 같이 지내며 좀 더 깊게 병준이 형에게 의지한다(웃음).

배병준은 이적 후 성장했다. 이번 이적이 나성호 선수의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다.
농담이 포함된 말이다. 안양에서 처음 집을 구할 때 병준이 형이 살았던 집에 들어갔다(웃음). 병준이 형과 룸메이트도 되고, 계속 연이 이어졌다. 장난식으로 ‘형과 연이 깊고, 다음에 집을 계약하면 형을 따라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같이 트레이드가 되니까 다른 스타일이지만, 병준이 형이 걸어온 인생을 그렇게 걸어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LG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
저의 단점을 최대한 숨기고, 장점을 보여주고 부각시키는 선수가 되어야겠다고 농구철학처럼 생각하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건 없고, 저의 장점이라고 여겨진 수비나 궂은일을 더 부각시키려고 생각한다. LG 수비가 세밀해서 공부를 많이 하고, 생각을 많이 해서 팀에 녹아들려고 한다.

밖에서 바라본 LG
수비가 정말 빡빡했다. 수비 전술도 상대팀 색깔에 맞춰서 준비한다고 생각했다. A팀과 B팀을 위한 준비를 보면, 상대팀 에이스의 특성에 맞춰서 전술을 달리했다. 세밀함이 진짜 좋은 팀이라고 바라봤다. 진짜 원팀이라고 여겼다.

드래프트에서 뽑힌 직후 나성호와 프로에서 두 시즌 치른 나성호
안양에 뽑혔을 때는 노력하는, 생각 없이 앞만 보고 쭉 달려가는 나성호였다면, 지금은 좀 더 생각하고 방향성을 가져가는 과정이다. 예전에도 말은 확고하게 ‘저는 수비를 하고 궂은일을 하는 선수’라고 이야기를 했어도, 어떤 수비를 하고, 어떤 방향에서 궂은일을 해야 하는지 몰랐는데 지금은 그런 걸 좀 더 생각하고, 그걸 하기 위해서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고민한다. 생각이 많아졌다(웃음). 이래서 ‘농구가 어렵구나’ 여긴다(웃음).

앞으로 LG에서 생활
저의 농구스타일상 갑자기 포텐이 터지지 않을 거다. 나중에 그렇게 될 수 있지만, 지금 당장은 그런 선수는 아니다. 팀에서 구멍이 나지 않고 녹아들어서 기존의 일원처럼 돌아가고 싶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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