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격노' 회의 배석 조태용, 피의자로 해병특검 소환
유영규 기자 2025. 7. 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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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주재한 이른바 'VIP 격노' 회의에 참석했던 7인 중 한 명인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이 오늘(29일) 순직해병특검에 출석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회의에 함께 참석했던 인사들이 윤 전 대통령이 격노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조 전 원장 역시 오늘 특검 조사에서 그간 입장을 뒤집고 새로운 사실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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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윤석열 전 대통령이 주재한 이른바 'VIP 격노' 회의에 참석했던 7인 중 한 명인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이 오늘(29일) 순직해병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조 전 원장은 오늘 오전 9시 20분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보고 받고 격노했나', '보고받은 이후 대통령이 어떤 지시를 내렸나' 등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짧게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주미대사와 국가안보실장, 국정원장 등 최고위직을 역임한 조 전 원장은 그간 국회 등에서 'VIP 격노'에 대해 부인해왔습니다.
그러나 당시 회의에 함께 참석했던 인사들이 윤 전 대통령이 격노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조 전 원장 역시 오늘 특검 조사에서 그간 입장을 뒤집고 새로운 사실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조 전 원장은 윤 전 대통령이 해병대 수사단의 채상병 사건 초동 조사 결과를 받고 격노했다는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외교안보 수석비서관 회의에 국가안보실장 자격으로 배석했습니다.
조 전 원장은 당시 회의 이후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과 남아 윤 전 대통령과 별도로 대화했고,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 결과가 경찰에서 회수된 당일에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검은 오늘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이 채 상병 수사 결과를 보고 받고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그가 사건이첩 보류와 사단장 혐의자 제외 등을 직접 지시했는지 등을 조 전 원장에게 집중적으로 캐물을 예정입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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