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메가시티’ 사실상 공식화…‘부산-경남 행정통합’은?
[KBS 창원] [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최근 부산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을 사실상 공식화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완수 경남지사는 '부산-경남 행정통합'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해 갈등을 예고했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부산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경남지사 시절 추진했던 '부울경 메가시티'에 힘을 싣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부울경 메가시티를 비롯한 지방 정책들 지방 발전 전략을, 부울경을 중심으로 좀 빠르게 한번 시행해 보자…."]
이어 김 위원장이 '부산-경남 행정통합'을 언급합니다.
[김경수/지방시대위원장 : "부산·경남이 행정통합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것과 '그러면 메가시티는 어떻게 되는 거냐' 이런 질문들을 많이 합니다."]
답은 '선 협력·후 통합'.
공동 행정기구인 '특별연합'을 만들어 세 시도가 '협력'부터 한 뒤 '통합'하는 '부울경 메가시티' 방식입니다.
[김경수/지방시대위원장 : "선 협력, 후 통합입니다. 협력을 통해서 권역별로 경제권과 생활권이 하나로 되게 만드는 사업이 우선적이어야 됩니다."]
민선7기 경상남도가 2년여 동안 준비해 2022년 4월 출범한 '부울경 특별연합'을 취임 두 달여 만에 중단시킨 박완수 경남지사.
"기초 공사가 없는 집이다", "옥상옥이다" 당시 옥중이던 김 위원장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부산-경남 행정통합'을 추진했습니다.
'특별연합' 등 중간 기구 없이 바로 통합자치단체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박 지사는 김 전 지사가 지방시대위원장으로 위촉된 직후에도 "행정통합 계속 추진"을 강조했고,
[박완수/경남지사/지난 6월 30일 : "(부울경) 메가시티 개념은 매번 제가 말씀드립니다마는, 그건 실체가 없고 학문적인 용어입니다."]
이 대통령과 김 위원장 발언 이후에도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KBS에 밝혀왔습니다.
'부울경 메가시티'냐, '부산-경남 행정통합'이냐.
경남의 전·현직 도지사가 3년여 만에 또다시 대척점에 섰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그래픽:박부민
진정은 기자 (chr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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