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류형 소비쿠폰 떨어져 민원 속출…이유는?

손민주 2025. 7. 2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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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카드나 지류형 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는데요.

고령층이 만은 전남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주는 지류형 소비쿠폰에 대한 선호도가 높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 상품권 확보가 어려워서 각 지자체에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유가 무엇인지 손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순의 한 주민센터,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받으려는 신청자들로 북적입니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주는 지류형 소비쿠폰이 인기입니다.

인구감소지역인 화순군 주민들이 받는 지원금은 20만 원, 모두 5만 원짜리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됩니다.

만 원짜리 소액 상품권을 미리 확보하지 못한 겁니다.

지류형 상품권은 80% 이상 사용해야 잔액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어서 주민들은 다소 불편합니다.

[문여순/화순군 화순읍 : "오만 원짜리로 주면 거기서 거슬러 주면 그것이 좀 불편해요."]

상인들도 소비쿠폰은 반갑지만, 소액만 사용하는 경우 잔액을 거슬러주는 게 부담이 됩니다.

[정담준/백반집 운영 : "우리도 애로사항이 있지만 그래도 손님인데 뭐라고 말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받고 있죠."]

무안과 여수, 장흥, 진도, 신안, 장성은 아예 지류형 상품권 지급 시기를 다음 달로 미뤘습니다.

전국적으로 상품권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품권 발행처는 한국조폐공사.

소비쿠폰 시행으로 자치단체들이 한꺼번에 상품권을 신청하면서 제작 물량이 급증해 공급이 늦어지는 겁니다.

지난해 조폐공사가 발생한 지역사랑상품권은 한 달 평균 천만 장, 이달에 이미 천 6백만 장을 발행할 정도로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김형성/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 : "전국 243개 지자체가 일시에 발행을 신청하여 과부하가 걸려 있는데, 평소에 재고가 없던 일부 시군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조폐공사는 전남 지역의 경우 늦어도 다음 달 중순까지는 상품권 배부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김강용

손민주 기자 (h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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