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개포우성7차에 '장수명 주택' 우수등급 설계 적용

오세성 2025. 7. 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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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에 장수명 주택 우수등급을 충족하는 설계를 적용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도 개포우성7차 정비 계획에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를 총 17% 부여하면서, 이 중 6%는 장수명 주택 우수등급을 적용하는 조건을 달았다.

삼성물산은 이러한 구조적 변화를 통해 장수명 주택 우수등급 용적률 인센티브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건축물 수명도 획기적으로 연장하는 '지속 가능한 주거'를 실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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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보수까지 고려한 '지속 가능한 주거' 실현
삼성물산이 개포우성7차에 제안한 '래미안 루미원' 모형도.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에 장수명 주택 우수등급을 충족하는 설계를 적용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장수명 주택은 구조적으로 오랫동안 유지·관리가 가능한 주택을 의미하며 내구성, 구조 가변성, 수리 용이성이 우수해 이른바 '100년 주택'으로도 불린다. 현행 건축법상 1000가구 이상 공동주택 건설 시 장수명 주택 인증을 확보해야 하며 △최우수(80점) △우수(70점) △양호(60점) △일반(50점) 네 개 등급으로 분류된다.

2014년부터는 우수등급 이상을 취득하면 10% 이내에서 건폐율·용적률을 늘려주는 인센티브 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지난 11년간 우수등급 이상을 받은 장수명 주택 사례는 없었다. 서울시도 개포우성7차 정비 계획에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를 총 17% 부여하면서, 이 중 6%는 장수명 주택 우수등급을 적용하는 조건을 달았다.

이에 삼성물산은 기존 일반적인 벽식 구조에 적용되는 내력벽 수를 최대 40%까지 줄이고, 건식 벽체와 기둥 배치를 더한 '혼합식 구조'를 택했다. 가족 구성과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라 내부 공간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수리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가구 내 전용 공간 배관은 구조물과 분리한 수직 배관의 급수 방식을 적용하고, 공용 배관에는 최대 20%의 여유 면적을 확보하고 별도 점검구도 마련했다.

삼성물산은 이러한 구조적 변화를 통해 장수명 주택 우수등급 용적률 인센티브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건축물 수명도 획기적으로 연장하는 '지속 가능한 주거'를 실현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층간소음 1등급 기술을 적용하는 등 입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미래 주거 솔루션도 제공한다. 삼성물산은 자체 개발한 특수 완충재와 몰탈을 바탕으로,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건축물의 바닥을 구성하는 습식과 건식 시공 방식 모두에 대한 층간소음 1등급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특허기술로 구현한 최신 1등급 바닥 구조에는 △바닥슬라브 250㎜ △지정 완충재 70㎜ △지정 몰탈 50㎜가 적용된다. 이러한 고성능 바닥 시스템을 바탕으로 이웃 간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고, 실내 공간의 정온성과 사생활 보호 기능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김명석 주택사업본부장은 "주거의 미래는 단단한 콘크리트 위에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오랫동안, 얼마나 조용하고 쾌적하게 살아갈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개포우성7차는 단순히 건축 기술을 넘어, 삶의 방식까지 혁신하는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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