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맣다고 약할 순 없는 거야"…일상을 보듬는 다정한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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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안 시인의 신작 동시집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의 순수한 시선으로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언어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동시집에는 동그란 빨간 안경을 쓴 두 갈래 머리 아이가 등장한다.
이안 시인 특유의 언어유희는 이 동시집의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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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이 책은 이안 시인의 신작 동시집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의 순수한 시선으로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언어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동시집에는 동그란 빨간 안경을 쓴 두 갈래 머리 아이가 등장한다. 아이는 삶의 어려움에 처한 '이모'를 지키려는 수호천사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모'는 단순한 혈연관계가 아니다. 아이의 시선은 튀르키예 지진 현장의 구호 활동가나 슬픔에 잠긴 아버지처럼 세상의 모든 '이모'에게 닿는다. 이로써 우리 모두의 연결된 삶을 이야기한다.
작품 속 아이는 "조그맣다고 약할 순 없는 거야. 어린이는 어른이 지나온 과거에도 있지만 어른이 도착할 미래에도 있는 이름이니까"라는 자기 인식을 통해 스스로의 힘을 드러낸다. 친구와의 질투, 이모에게 자전거를 사달라는 귀여운 모습은 아이와 어른 모두의 공감을 자아낸다.

동시집은 일상의 사소한 존재들에게도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며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코에 점이 없는 고양이에게 '코점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는 시인의 다정한 마음처럼, 독자들은 시를 통해 자신을 회복하고 일상을 보듬는 힘을 얻게 된다.
이안 시인 특유의 언어유희는 이 동시집의 큰 특징이다. 글자 자체를 유희의 대상으로 삼아 앞뒤, 좌우, 대각선으로 읽히는 시, 앞으로 봐도 뒤로 봐도 같은 문장, 받침 유무에 따른 조사 변화 등 다양한 실험적 기법이 동시 읽기에 새로운 재미를 더한다.
△ 시를 위한 패턴 연습/ 이안 글/ 한연진 그림/ 상상/ 1만 4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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