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여정 "김정은-트럼프 관계 나쁘지 않아…비핵화 논의는 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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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적 관계가 나쁘지 않다며 미북대화 여지를 남겼다.
김 부부장은 "나는 우리 국가 수반과 현 미국 대통령 사이의 개인적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하지만 조미 수뇌들 사이의 개인적 관계가 비핵화 실현 목적과 한선상에 놓이게 된다면 그것은 상대방에 대한 우롱으로 밖에 달리 해석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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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적 관계가 나쁘지 않다며 미북대화 여지를 남겼다. 김 부부장이 전날 한미동맹을 비난하면서도 미국과의 대화 여지를 남긴 것은 한미동맹의 균열을 노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부부장은 2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조미(북미) 사이의 접촉은 미국의 희망일 뿐'이라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부부장은 "나는 우리 국가 수반과 현 미국 대통령 사이의 개인적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하지만 조미 수뇌들 사이의 개인적 관계가 비핵화 실현 목적과 한선상에 놓이게 된다면 그것은 상대방에 대한 우롱으로 밖에 달리 해석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첫 미북대화를 열었다. 당시 미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노력 등을 담은 합의문을 도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북 정상회담 이후 한미연합 훈련을 일방적으로 중단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미북 양국은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와 같은해 9월 판문점에서 만났으나 비핵화 협상에서 이견을 보이며 '빈손'으로 회담을 마무리했다.

김 부부장은 "미국이 변화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과거에만 집착한다면 조미 사이의 만남은 미국 측의 '희망'으로만 남아있게 될 것"이라며 "우리 국가의 불가역적인 핵보유국 지위와 그 능력에 있어서 또한 지정학적 환경도 근본적으로 달라졌다는 엄연한 사실에 대한 인정은 앞으로의 모든 것을 예측하고 사고해보는데서 전제로 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강세한 핵 억제력의 존재와 더불어 성립되고 전체 조선인민의 총의에 의해 최고법으로 고착된 우리 국가의 핵보유국 지위를 부정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철저히 배격될 것"이라며 "핵을 보유한 두 국가가 대결적인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결코 서로에게 이롭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할 최소한의 판단력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를 전제로 김 위원장과 대화에 열려있다고 이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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