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10억 썼는데 3개월만에 휴업"···대구 도심 레저시설, 예산 낭비 논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 달서구가 10억원을 들여 조성한 도심 레저시설이 개장 석 달 만에 휴업에 들어가며 '예산 낭비' 논란이 커지고 있다.
달서구는 주민 복지를 위해 대구교통공사와 협의 후 자체 예산 10억원을 들여 올해 3월 해당 시설을 개장했다.
정순옥 달서구의원은 "김천, 진주 등에서 보듯 클라이밍장을 만들었다가 실패한 사례들이 많아 처음부터 이 사업에 반대했다"며 "몇 년 전 대구 남구에 지은 공공 클라이밍장도 수요가 적어 적자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 달서구가 10억원을 들여 조성한 도심 레저시설이 개장 석 달 만에 휴업에 들어가며 ‘예산 낭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수요 예측 실패와 홍보 부족이 겹치면서 이용객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 탓이다.
28일 달서구 도시철도 2호선 용산역 광장의 ‘하이로프 클라이밍장’은 출입문에는 ‘임시휴장’ 현수막이 걸린 채 불이 꺼져 있었다. 500㎡ 규모, 지상 4층 높이(12.3m)의 집라인, 자유낙하, 클라이밍 시설이 설치돼 있지만, 안전교육장 내부에는 안내판만 나뒹굴고 있었다.
달서구는 주민 복지를 위해 대구교통공사와 협의 후 자체 예산 10억원을 들여 올해 3월 해당 시설을 개장했다. 운영은 대구교통공사로부터 위탁받은 민간업체가 맡았으며, 이용료는 성인 1만5000원, 청소년 1만원, 유아 5000원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이용객이 적어 운영사 측은 “매달 드는 임대료 350만원과 전기·수도 요금을 감당할 수 없다”며 개장 3개월 만인 6월 문을 닫았다.
앞서 대구교통공사가 지난해 7월 실시한 ‘용산역 복합체육시설 관리 운영방안 연구용역’에서는 하루 평균 80명이 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달서구도 이를 근거로 수익성을 확신했다. 하지만 실제 일일 방문객 수는 전망치의 4분의 1 수준인 22명에 불과했다.
그 결과 지난 3~5월 전체 이용객은 예상치 6800명의 30%인 1870명에 그쳤고 매출도 1490만원에 불과했다. 대구교통공사 측은 “시설 완공 후 홍보 등이 부족했던 탓에 예상만큼 방문객이 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산 낭비 비판이 커지자 관계기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교통공사는 하이로프 클라이밍장 활성화를 위해 10월까지 분수 정비, 놀이시설 확대, 역사 내 전시장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위탁업체도 새로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정순옥 달서구의원은 “김천, 진주 등에서 보듯 클라이밍장을 만들었다가 실패한 사례들이 많아 처음부터 이 사업에 반대했다”며 “몇 년 전 대구 남구에 지은 공공 클라이밍장도 수요가 적어 적자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교통공사가 시설을 직접 운영하거나 입장료를 낮추는 등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도연 기자 dorem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번데기 먹는 한국인도 기겁하겠네'…네안데르탈인, 썩은 고기 속 '이것'까지 먹었다?
- '당근에서? 진짜 소름끼쳐요'…여동생 간병 알바 모집글, 알고 보니
- ''이 나이' 되면 확 늙는다고?'…노화 연구결과가 밝혀낸 진실, 뭐길래
- '밥 먹고 꼭 챙겨 먹었는데'…많이 먹으면 위험하다는 '이것' 뭐길래
- '제니도 커피 대신 마신다며?'…폭발적 인기에 공급 부족 난리 난 '이것'
- 휴가 못간 이진숙 '목숨 걸어봤던 사람만 내게 돌 던져라'
- “딱 여기만 시원하다고?”…전국 ‘98%’ 폭염 빗겨간 ‘2%’는 어디?
- '한국군 50만명 유지 못하면 北에 진다'…인구 절벽속 軍 전문가의 '섬뜩한 경고'
- “3명 중 1명이 중국인이라고?”…韓 체류 외국인, 273만명 넘겨 ‘역대 최대’
- 해외로 휴가 간다면 '이것' 해놔야 안심…금감원이 강력 권고한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