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1000대는 팔아야 할텐데…현대차, 일본에서 존재감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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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장 재진출 3년 차를 맞는 현대자동차가 소형 전기차 '인스터 EV'(국내명 캐스퍼 EV)로 현지 시장에서 반등을 노린다.
이 같은 현대차의 '작은 반란'에는 올해 4월부터 일본 시장 판매를 시작한 인스터 EV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인스터 EV 수출 개시 이후 일본 시장에서 현대차 월간 판매량은 4월 82대, 5월 94대, 6월 130대로 빠르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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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생산 ‘캐스퍼EV’ 인기 쑥
BYD보다 가격 경쟁력 뛰어나
2022년 재진출이후 최고 실적
![광주광역시 빛그린산업단지 내 위치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에서 캐스퍼EV의 외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mk/20250729075105844bgwz.jpg)
28일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일본 시장에서 438대를 팔았다. 경쟁사들에 비해 여전히 저조한 판매량이지만 현대차 차원에서 역대 상반기 판매량 중 최대 규모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인 618대의 70%를 올해 상반기에 채운 셈이다. 2022년 일본 시장에 재진출한 현대차는 2023년 492대를 팔았다.
이 같은 현대차의 ‘작은 반란’에는 올해 4월부터 일본 시장 판매를 시작한 인스터 EV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생산한 물량을 일본 수출에 활용하고 있다. 인스터 EV 수출 개시 이후 일본 시장에서 현대차 월간 판매량은 4월 82대, 5월 94대, 6월 130대로 빠르게 늘어났다.
일본 시장은 신차 판매 중 전기차 비율이 여전히 1%에 불과하다. 그런 만큼 현대차는 인스터 EV의 가격경쟁력을 앞세우고 있다. 인스터 EV의 시작 가격은 284만9000엔(약 2650만원)에 불과하다.
경쟁사인 BYD의 저가 모델 ‘아토3’가 설정한 가격 418만엔(약 3900만원), 일본 국내 브랜드인 도요타의 전기차 ‘bZ4X’ 가격인 550만엔(약 5132만원)보다 1000만원 이상 저렴하다. 여기에 일본 정부가 지원하는 각종 보조금에서도 유리하다.

GGM은 품질에 까다로운 일본 시장 특성을 반영하면서 점차 수출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윤몽현 GGM 대표이사는 “30억원을 투자해 일본 수출 물량 전용 검수 절차를 마련했다”면서 “올해 일본 선적 물량을 680대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내년부터 PV5를 일본 시장에 출시한다. 일본 5대 상사 중 하나인 소지쓰 종합상사와 현지 판매 계약도 체결했다. 현대차와 달리 기아는 현지 법인이 없다. 아직 전기 경상용차(LCV) 시장이 태동하지 않은 일본 시장인 만큼 법인 설립보다는 상사 매매 방식을 택해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포석이다.
미국 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일본 상용차 시장 규모는 285억달러(약 40조원)다. 유럽과 같이 ‘라스트 마일’ 물류가 많은 만큼 이 중 74%가 PV5의 경쟁 시장인 LCV 시장에 해당한다. 그동안 이 영역에서 전기차 수요는 많지 않았지만 도요타, 스즈키, 다이하쓰가 올해 말 경상용 전기차 3종을 출시할 계획을 밝힌 상태다. 합작 개발 차량의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200㎞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PV5는 스탠다드 모델 기준 항속거리가 280㎞로 이보다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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