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막·초원에도 폭우…한 해 강우량 60% 쏟아져
[앵커]
옆나라, 중국에선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건조한 모래사막과 초원이 폭우로 호수처럼 변하는가 하면, 베이징에선 빗물에 차량이 떠내려가고 주민 수천 명이 대피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래사막 위로 굵은 빗줄기가 떨어집니다.
드넓은 초원은 곳곳이 물에 잠겨 호수처럼 변했고, 기마공연을 보려던 관광객들은 비바람을 피해 지붕 아래로 몸을 숨깁니다.
평소 건조한 네이멍구 지역에 최근 나흘간 한 해 강수량의 60%가 쏟아졌습니다.
[장타오/중국 중앙기상대 수석예보원/중국 CCTV 보도 : "네이멍구 후허하오터 주변에 2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이상 강우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강한 대류 현상이 지속되면서 중국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며칠째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허베이성 롼허강에선 올해 중국의 주요 하천 가운데 처음으로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롼허강과 이어진 작은 하천들도 보행로가 잠길 정도로 수위가 올라갔고, 산사태가 일어나 십여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주택가도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주민 : "강으로 물이 흘러들어가는 쪽에 건물을 세워서 배수로 유속이 느려요."]
수도 베이징도 예외가 아닙니다.
베이징 북부엔 하루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빗물이 만든 급류에 차량들이 둥둥 떠내려가고, 4천 명 넘는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중국 북부를 중심으로 한 집중호우에 이어, 8호 태풍 꼬마이의 영향으로 이달 말까지 중국 남부 해안 지역에도 많은 비가 예보돼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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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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