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룰라, 美 50% 관세 부과 앞두고 "문명국에선 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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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수출지원 법안 서명식의 브라질 룰라 대통령 (브라질리아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으로부터 50% 관세부과 방침을 통보받은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협상을 통한 양국 무역 긴장 완화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다음달 1일 미 관세 부과 예고일을 나흘 앞둔 현지시간 28일 리우데자네이루주(州)에서 열린 천연가스 발전소 준공식에서 "미국 대통령은 브라질의 중요성을 재고하고 일방적인 관세 부과 대신 대화의 자세를 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질 정상은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로 중계된 이날 행사에서 "그(트럼프)는 문명화한 세계의 나라들이 하는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며 "의견 차이가 있다면, 테이블에 앉아 해결을 시도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2003∼2010년 1·2기 정부를 이끌며 실용 외교로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았던 룰라 대통령은 지난 9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게시한 서한으로 브라질에 대한 50%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세계의 황제가 되려 하느냐"고 비판하면서도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200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브라질의 대미 교역 누적 적자액을 902억 달러(124조원 상당)로 집계한 바 있습니다.
제라우두 아우키밍 브라질 부통령 겸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정부의 모든 노력은 관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피력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또 리튬과 나이오븀(니오븀) 등 자국 전략 광물에 대한 미국의 통제 시도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이날 "최근에 미국이 우리 핵심 광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서 "(외국) 기업이 (광물을) 발견했더라도 정부와 협의 없이 부존자원이나 나아가 광물 매장 지역을 멋대로 팔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라질 정상은 그러면서 정확한 지하자원 매장량 조사를 위한 '매우 특별한'(ultraespecial) 위원회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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