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는 임신, 계속된 출산 강요…KBS, 이건 정서적 폭력 아닌가요[TEN스타필드]
류예지 2025. 7. 2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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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임신하기 싫다는 아내에 끊임없이 아이를 갖자고 강요하는 남편의 모습은 충분히 불편의 요소로 작용할만했다.
원치 않는 임신, 강압적인 출산 강요는 완벽한 작품에 오점을 남겼다.
남편은 아내가 임신을 원하지 않는 상황 속에서 병원에 끌고 가고 가족을 동원해 지속적으로 출산에 대한 압박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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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류예지 기자]


<<류예지의 옐로카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무엇이든 지나치면 탈이 난다. 재미를 위한 순수한 의도도 선을 지키지 못하면 누군가에게는 불편함이 된다. 불편함이 반복되면 역효과가 나 그간 쌓은 공이 무너지기도 한다.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최고 시청률이 23%까지 돌파했다. 높은 화제성까지 견인한 여주인공 엄지원(마광숙 역)은 올해 KBS 연기대상의 유력한 대상 후보로 손꼽히기도 한다.
그러나 종영을 앞두고 따뜻했던 가족 드라마에 오점을 만들었다. 임신하기 싫다는 아내에 끊임없이 아이를 갖자고 강요하는 남편의 모습은 충분히 불편의 요소로 작용할만했다.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최고 시청률이 23%까지 돌파했다. 높은 화제성까지 견인한 여주인공 엄지원(마광숙 역)은 올해 KBS 연기대상의 유력한 대상 후보로 손꼽히기도 한다.
그러나 종영을 앞두고 따뜻했던 가족 드라마에 오점을 만들었다. 임신하기 싫다는 아내에 끊임없이 아이를 갖자고 강요하는 남편의 모습은 충분히 불편의 요소로 작용할만했다.

극 중 마광숙(엄지원 분)과 한동석(안재욱 분)은 최근 재혼에 성공했다. 한동석은 아내에게 끊임없이 늦둥이를 키우고 싶다고 말하지만, 마광숙은 아이 생각을 하자며 거절한다. "어떻게 우리 생각만 해요. 애 생각은 안 해요? 애가 초등학교 가고 유치원 가고 할 때 다들 젊은 엄마, 아빠 손잡고 가는데 늙은 할아버지, 할머니 같은 사람이 손잡고 가면 애가 좋겠냐고요. 어떻게 자기 생각만 하는지 몰라"라며 확고하게 선을 긋는다.

특히 마광숙은 침대 위에 긴 베개를 놓고 금을 만든다. 아이를 가지고 싶지 않으니 선을 넘지 말라며 남편에게 선전포고한 것. 이에 한동석은 "이제라도 아빠 노릇 하겠다는 건데 그 작은 꿈 하나 못 들어줘요? 나 아직 자신 있어요. 시동생들이 했던 체력 테스트도 한 번에 통과했어요"라고 말한다.


임신에 대한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한동석은 설명도 없이 아내를 산부인과로 끌고 간다. 아이를 가질 수 있는 상태인지 검사 먼저 받아보자는 것. 믿었던 남편으로부터 뒤통수를 맞은 마광숙은 폭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
한동석은 마광숙의 시동생들에게도 하소연한다. 또 임신 관련 이야기다. 결국 한동석은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다. 과거 마광숙이 작성했던 '소원 이행각서'를 꺼내 든 것. "광숙씨 똑 닮은 아이를 갖고 싶어요. 예쁘게 잘 웃고, 남을 품어 안을 줄 아는 그런 아이요. 그게 지금 나의 가장 큰 소원이에요. 그러니까 이행해줘요."

뻔하지 않은 소재에 자극적인 콘텐츠가 판치는 세상 속 오랜만에 나온 따뜻한 가족 드라마였다. 원치 않는 임신, 강압적인 출산 강요는 완벽한 작품에 오점을 남겼다.
적어도 마광숙에게는 충분히 정서적 폭력이라고 느껴졌을 법하다. 정서적 폭력은 언어적·비언어적 행위로 상대방의 정서적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의미하기 때문. 출산의 주체는 여성이다. 남편은 아내가 임신을 원하지 않는 상황 속에서 병원에 끌고 가고 가족을 동원해 지속적으로 출산에 대한 압박감을 줬다.
작품을 만들다 보면 과장할 수도 있다. 논란이 된 이번 장면 역시 한동석의 늦둥이를 향한 마음을 강조하기 위함일 터. 그래서 선을 넘은 것도 모른 채 열심히 촬영하고 편집했을 것이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그동안 무해하고 편안한 웃음을 줬다. 이번 실수가 작품 전체의 영향력을 다시금 새기는 계기로 만들었으면 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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