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브리핑] 유럽증시, 美·EU 무역 합의에 상승 출발…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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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미국과 EU의 무역 합의 소식에 상승 출발하던 유럽증시는 결국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개장 직후에는 양측이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안도감을 느끼는 분위기였다면, 점점 유럽 시장 내에서 이번 무역 협상 결과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확산하자 장 막판으로 갈수록 오름폭을 모두 반납한 것입니다.
특히 주요 섹터 중에서는 자동차주가 충격을 많이 받는 모습이었는데요.
EU산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추는 대가로 유럽연합이 기존 10%였던 EU의 미국차 관세를 없애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럽 자동차 업계 타격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됐습니다.
그 밖에도 주류업계는 이번 합의에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약세를 보였고, 방산주도 유럽이 대량의 미국 군사 장비를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같은 영향에 결국 독일 DAX 지수가 1% 이상 가장 많이 빠졌고요.
프랑스 CAC 지수와 영국 FTSE 지수 모두 0.43%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렇게 EU 회원국에서 미국과의 합의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앞으로 불균형한 관세 합의로 유럽 경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유로화 가치는 1% 넘게 급락했습니다.
반면 양국이 체결한 무역협정이 미국에는 유리하다는 평가 속에 달러인덱스는 1% 넘게 올라 5월 이후로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위해 러시아에 부여했던 관세 제재 유예 시한을 50일에서 10~12일로 줄이겠다고 밝혔기 때문인데요.
만일 이 시한 내 합의하지 않으면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에 100% 2차 관세를 부과할 수 있어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로 유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WTI 와 브렌트유는 각각 2.38%, 2.89% 올랐습니다.
금은 8월 1일 관세 시한을 앞두고 계속해서 무역 합의가 나오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약해지자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간밤 금 선물은 0.57% 빠지면서 3주 만에 최저치까지 내렸습니다.
국채금리는 이번 주 예정된 FOMC를 앞두고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독일의 국방비 증진 소식에 약간 상승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10년물 금리는 0.02%p, 2년물 금리는 0.01%p 올랐습니다.
관세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약해지면서 최근 지역별 제조업 지수가 대체로 상승하는 추세인데요.
간밤 댈러스 연은이 발표한 텍사스 지역의 제조업 활동지수도 큰 폭으로 급등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지난달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수치는 0.9로 올라 다시 확장국면으로 들어섰는데요.
설비 가동률과 출하량 지수가 모두 플러스 영역으로 진입하면서 전체 수치를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향후 미래에 대한 전망 지수도 14포인트 상승한 4.7을 기록해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긍정적인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개선세는 지난 해방의 날 이후 관세 강도가 계속 낮아지면서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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