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갑자기 멈춰선 버스, 기사는 황급히 내렸다…끊겼던 숨이 다시 돌아왔다 [세상&]

손인규 2025. 7. 2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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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기사가 심폐소생술로 정류장에 쓰러진 시민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기사는 평소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받은 교육 덕분에 긴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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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번 정영준 기사, 정류장에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
기다려준 승객들 “수고했다”, “너무 감동적이다” 칭찬
정류장서 쓰러진 시민, 60대 버스기사가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승객들 감동”
정영준 기사가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아무래도 상황이 심상치 않은 것 같아 급히 버스에서 내려 쓰러진 사람에게 달려갔습니다”

시내버스 기사가 심폐소생술로 정류장에 쓰러진 시민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기사는 평소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받은 교육 덕분에 긴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 내 ‘고객의 소리,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11일 밤 22시 30분에 있었던 미담 사례 글이 올라왔다.

당시 도원교통 171번 버스를 운행하던 정영준 기사(62)는 연세대 앞 버스정류장에 진입하며 정류장에 쓰러진 시민을 보고 급히 버스에서 내렸다. 서둘러 시민 쪽으로 달려간 정 기사는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3~4분 정도 지나자 쓰러진 시민이 의식을 회복했고 이후 기사는 주변 시민에게 119로 잘 인계해 달라고 부탁한 뒤 다시 버스로 돌아와 운행을 이어갔다고 한다.

당시 상황에 관해 정 기사는 “아무래도 상황이 심상치 않은 것 같아 급히 내려서 그쪽으로 갔다”며 “쓰러진 분은 6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남성이었는데 호흡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3~4분 정도 하니까 숨을 쉬기 시작했다”며 “주위에 있는 학생들이 119로 신고를 한 상태였고, 저는 버스를 계속 운전해야 하다 보니 의식을 회복한 것을 확인하고 다시 버스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런 급박한 상황에 어떻게 심폐소생술을 자연스럽게 나왔냐는 질문에 정 기사는 “회사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매년 받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할 수가 있었다”며 “회사에서 서대문소방서로 연락해 봤는데 쓰러진 분이 119로 잘 연계가 됐고 의식도 있는 괜찮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버스에 타면서 승객들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고 했는데 승객분들이 ‘괜찮다’고 하셨고 앞에 있는 승객분은 손을 내밀어 ‘수고했다’고도 말해주셨다”며 “또 학생 한 분은 내릴 때 과자를 주면서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감사하다’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정 기사는 1998년부터 버스 운행을 시작해 현재 근무처인 도원교통에서 2007년부터 근무하고 있는 베테랑 기사다.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서울 시내버스 운전직은 매년 4시간씩 보수교육을 이수하는데 교육과정 내 심폐소생술(CPR) 교육이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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