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에 웃다가 울다가…‘이자놀이’ 한마디에 우수수 떨어진 4대금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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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이 '이자 놀이'를 지양해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4대 금융지주 등 금융사들 주가가 우수수 하락했다.
4대 금융그룹은 이자 이익만으로 21조924억원을 벌었고, 유가증권 등으로 얻은 비이자이익도 7조2000억원대로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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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 긴급 회동 열고
100조원 펀드 조성 합의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6.99% 내린 11만500원에 마감했다. 신한지주는 5.62% 떨어진 6만7200원, 하나금융지주는 8.86% 급락해 8만4300원으로 내려갔다. 우리금융지주는 3.52% 낮아진 2만4650원을 기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금융기관을 향해 “금융기관도 건전하게 성장·발전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든다”며 “손쉬운 주택담보대출 같은 이자 놀이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투자 확대에도 신경 써달라”고 밝혔다.
4대 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에만 10조원이 넘는 돈을 벌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4대 금융의 상반기 순이익은 10조325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보다 10.5% 늘었다.

이 대통령 발언은 대표적 배당주인 보험사의 주가도 녹였다. 배당 분리과세를 놓고 논란이 커진 영향이다. 이날 삼성생명은 3.11% 내린 12만4500원을 기록했고 삼성화재(-4.61%), DB손해보험(-4.4%), 한화생명(-3.6%) 등도 떨어졌다.
증권사 또한 하락세를 탔다. 미래에셋증권(-4.08%), NH투자증권(-2.9%), 삼성증권(-3.04%), 키움증권(-4.97%) 등이 떨어졌다. 최근 자사주 의무 소각 수혜주로 떠올랐던 신영증권(-8.23%)과 부국증권(-10.42%) 역시 폭락했다.
대통령의 지적에 금융당국과 금융협회는 이날 긴급 회동을 가졌다. 금융위원회가 주재한 비공개 회의에서 금융협회장들은 금융권 자금이 생산적 금융으로 흘러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고, 민관 합동의 100조원 규모 펀드 조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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