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을 이길 때 시장을 이긴다[서평]

2025. 7. 2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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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장은 낙관론자와 비관론자가 나뉘어 있다.

과열된 시장 상황을 우려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금리인하 기대감과 빅테크 기업들의 랠리, 넘치는 유동성으로 하반기 시장을 낙관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월가 최고의 투자 대가 켄 피셔에 따르면 시장이 혼란스러운 때일수록 우리에게는 역발상 투자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투자자는 어떻게 독립적 사고를 갖추고 적중률을 높일 수 있을까? 켄 피셔는 시장이 군중의 예상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거듭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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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켄 피셔 역발상 주식 투자│켄 피셔 지음│2만5000원

최근 시장은 낙관론자와 비관론자가 나뉘어 있다. 과열된 시장 상황을 우려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금리인하 기대감과 빅테크 기업들의 랠리, 넘치는 유동성으로 하반기 시장을 낙관하는 이들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군중심리에 쉽게 휩쓸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월가 최고의 투자 대가 켄 피셔에 따르면 시장이 혼란스러운 때일수록 우리에게는 역발상 투자가 필요하다. 역발상 투자는 단순히 시장과 반대로 행동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주가가 항상 군중의 예상과 반대로 움직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시장을 구성하는 세 축을 살펴보면 이를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 첫째는 대다수를 차지하는 주류 군중이고, 둘째는 그들과 반대로 행동하는 반대 군중이다. 그리고 셋째는 이 둘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독자적 결론을 내리는 소수의 진정한 역발상 투자자들이다.

진정한 역발상 투자의 핵심은 바로 독립적 사고다. 과장된 뉴스나 경험칙, 여론에 휩쓸리지 않고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읽어내는 능력이야말로 역발상 투자의 본질이다.

그렇다면 투자자는 어떻게 독립적 사고를 갖추고 적중률을 높일 수 있을까? 켄 피셔는 시장이 군중의 예상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거듭 강조한다. 동시에 소음을 무시하고 세상을 군중과는 다른 각도에서 바라볼 것을 주문한다.

이 책 ‘켄 피셔 역발상 주식 투자’는 주먹구구식 계산과 대중매체의 과장보도, 금융업계의 통념에 염증을 느끼는 투자자들을 위한 지침서다. 독자들은 과장되고 허위 섞인 뉴스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군중보다 한 걸음 앞서가는 원칙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켄 피셔가 지난 40년간 자산 운용을 하면서 실수를 줄이고 승률을 높여온 비법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경제 뉴스는 위기를 조장하고 자극적인 내용 위주로 흘러가는 경향이 있다. 켄 피셔는 이를 ‘코앞의 흡혈귀’라고 부른다. 당장이라도 흡혈귀가 달려들 것처럼 겁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대중매체의 소음과 통념에 귀 기울일 필요가 없다. 이 책에 따르면 “이 사안이 30개월 안에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나요”라고 물어보면 된다고 말한다. 30개월 이내에 일어날 뉴스라면 주가는 이미 민감하게 반응했을 것이고 그 이후의 일은 추측이며 가능성일 뿐 확률이 아니다. 그리고 가능성은 시장을 움직이지 못한다.

2년 뒤의 미래를 누가 알 수 있을까? 시장도 마찬가지다. 시장의 먼 미래는 지금 알 수 없다. 추측해야 할 변화가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주식시장도 이 사실을 알기에 30개월 이상은 내다보지 않는다. 30개월을 넘어가면 순전히 어림짐작이 되어 확률이 아니라 가능성에 불과하다고 보는 것이다. 그리고 가능성은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대중매체가 경고하는 위험이 아무리 크고 끔찍하더라도 30개월 안에 일어날 사건이 아니라면 주식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 사건이 먼 장래에 마침내 일어나더라도 마찬가지다. 

켄 피셔는 시장의 소음에 흔들리지 말고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라고 조언한다. “이 뉴스는 30개월 안에 실제 영향을 줄 수 있는가?”, “이 리스크는 이미 가격에 반영된 건 아닐까?”, “지금 내 판단은 숫자인가, 감정인가?”

진짜 역발상 투자자는 남들이 두려워할 때 논리로 대응하고 모두가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기회를 찾는다. 핵심은 단순하다. 감정을 비우고 생각을 남기는 것. 그것이 투자 대가 켄 피셔가 말하는 시장보다 한 걸음 앞서는 유일한 방법이다.

박혜정 한경매거진앤북 출판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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