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잎 하나에 세계가 진심…말차 품귀에 日 농가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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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말차 수요가 폭증하면서 일본산 말차의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 인기를 바탕으로 한 말차 붐이 일어나 품귀 현상이 심각해졌다.
말차는 찻잎을 손으로 일일이 선별하고, 전통적인 돌절구 방식으로 곱게 갈아야 한다.
그러나 많은 농민은 말차 수요가 단기간에 끝나는 유행일 수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어 전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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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말차 수요가 폭증하면서 일본산 말차의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 수요는 치솟는데, 생산은 그대로

최근 온라인 상에서 말차 음료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는 말차를 건강하고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의 일부로 소비하고 있다.
말차는 일본에서 주로 생산되는 고급 녹차 분말이다. 찻잎 전체를 곱게 갈아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찻잎을 우려내는 일반 녹차와는 다르다.
일본에서 말차의 원료로 쓰이는 찻잎은 4600t에 불과한 반면, 일반 녹차용 찻잎 생산량은 약 4만t에 달한다.

말차는 찻잎을 손으로 일일이 선별하고, 전통적인 돌절구 방식으로 곱게 갈아야 한다. 이 과정에는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필요해 대량 생산이 사실상 어렵다.
■ 농가도 고령화… 생산 확대에 한계

일본의 말차 농가는 대부분 고령의 농민이 운영하는 가족 단위 소규모 농장이다. 첫 수확까지 최소 5년이 걸려 신규 농장을 조성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일본 정부는 녹차를 재배하던 농가에 말차 생산 전환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농민은 말차 수요가 단기간에 끝나는 유행일 수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어 전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 건강한 이미지도 인기의 핵심

말차는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건강 음료로도 각광받고 있다. 항산화 물질인 카테킨, 아미노산인 테아닌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카테킨은 세포 손상을 막아 노화 방지와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테아닌 성분은 스트레스를 완화, 심신의 안정에 좋다.
말차는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체지방 감소에 영향을 미치며,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된다. 카페인도 함유돼 있어 집중력 향상과 피로 회복에도 효과적이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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