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출연료 못 받고 빚 갚느라 노숙자 쉼터 생활→신용불량 40세에 풀려 (4인용식탁)[어제TV]

유경상 2025. 7. 29.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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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가 과거 지독한 생활고를 고백했다.

박경림이 "잘되고 나서인데"라며 안타까워하자 김정태는 "부끄러워서 말도 못 하고. 남들은 다 아는 배우고 출연료도 많이 받지. 그런데 어떻게 기적적으로 몸이 괜찮아졌다"며 이후 간암 투병까지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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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김정태가 과거 지독한 생활고를 고백했다.

7월 2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김정태가 절친 문희준, 김병현을 초대했다.

김정태는 “직업인으로서 내가 있고, 가족 구성원인 내가 있다. 애초에 데뷔 이후에 많이 느꼈다. 연기 잘한다고 인터뷰 쇄도하고 그런데 돌아서면 집에 오면 닭 배달을 가야 해. 공사현장에 두고 오토바이 타고 가면서. 나 스스로 괴리감이 컸다. 뭐가 나일까? 너무 힘들게 하루 먹고 사는 이게 난가? 유명세와 금전적 수입이 정비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태는 “내 고민 100개 중에 한두 개가 연기 고민이었다. 98개가 삶에 대한 고민이었다. 이런 말을 하면 선배나 보는 분들이 건방진 소리한다고 말할 수 있는데 연기보다 더 어려운 게 인생 사는 거라고 생각한다. 생존하고 살아가는 것. 어릴 때부터 연기 생활을 어렵게 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굉장히 많았다. 혼자만의 고독과 그런 공허함이 색깔이 조금 틀릴 수는 있지만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영화 ‘친구’ 출연료도 매니저가 중간에서 가로채 받지 못 했다고. 김정태는 “그런 시절이었다. 아버지 사업이 안 좋아져서 내가 부채를 떠안았다. 소속사에 배우가 70명인데 고시원에 사는 게 나 혼자였다. 화장실은 같이 못 쓰겠더라. 영화 ‘해바라기’ 찍을 무렵이다. 고시원도 행복했다. 잘 데가 없었다. 서울역에 상태가 괜찮은 노숙자들 관리해주는 시설이 있다. 그런 데도 있었다”고 했다.

김정태는 “내가 얼마나 많이 울었겠냐. 혼자서.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고. 출연료 받으면 다 가져가고. 돈을 구경을 못 했다. 스쳐 지났다. ‘해바라기’ 무대인사 끝나고 집에 오니 몸이 안 좋았다. 엄마한테 전화하니 빨리 내려오라고. 내가 일어서질 못 했다. 병원비도 없다. 집에 돈 100만원도 없어? 김해에 무슨 시설이 있다. 말하기도 그런데. 거기에 들어갔다. 2006년, 2007년 일”이라고 했다.

박경림이 “잘되고 나서인데”라며 안타까워하자 김정태는 “부끄러워서 말도 못 하고. 남들은 다 아는 배우고 출연료도 많이 받지. 그런데 어떻게 기적적으로 몸이 괜찮아졌다”며 이후 간암 투병까지 고백했다.

김정태는 “그때는 겁나고 두려운 게 아니라 마음이 경건해지더라. 여기까지인가? 간이 너무 안 좋아서 수술이 안 된다고. 내 인생이 다 지나가더라”며 “죽을 고비 세 번 넘기고 복수가 이만큼 찼다. 엄마하고 나하고 매일 아침 곡을 했다. 의사에게 병하고 스트레스가 무슨 관계가 있냐고 하니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서 독사만큼 독이 나온다고. 그래서 절대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하더라”고도 말했다.

김정태는 “아무래도 가족을 부양해야 하니까 힘들었고, 가족 지키려고 열심히 했다. 누구라도 다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싶다. 다시 돌아가서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다. 너무 힘들어서. 남이 겪지 않아도 되는 것들을 너무 많이 겪은 것 같다”고.

그러면서 “신용불량이 풀린 게 마흔 살이었다. 한이 맺혀서 신용카드 뭐가 제일 좋냐? 처음 발급받으니까. 내 명의 카드를 하나 가져보고 싶은 거다. 카드를 발급 받아서 집사람 선물을 사줬다. 내가 계속 배우를 했어야 했나? 다른 일을 했어야 했나? 그런 생각도 든다”고도 털어놨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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