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단체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 첫 공연...전주올림픽 문화외교 시동
[앵커]
우리나라 예술단체로는 처음으로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이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에서 공연했습니다.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는데 2036 전북 전주올림픽 개최 노력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베를린 돔과 방송탑이 보이는, 시내 중심에 자리한 베를린 슈타츠오퍼 국립오페라극장.
이곳에서 우리나라 예술단체의 첫 공연을 알리는 사물놀이 버스킹이 한창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일요일 저녁, 무대에 오른 건 전북특별자치도 도립국악원 무용단의 창작 무용극 '고섬섬'입니다.
[김윤례 / 베를린 거주 파독 간호사 : 좋지요. 우리 고향 생각도 많이 날 거야. 많이 나죠. 한국 갔다 온 지도 오래됐어요. (그래서 더 기쁘시겠어요?) 아유 그렇죠.]
'고섬섬'은 전북 부안군 위도의 옛 이름인데 위도에서 전승되는 국가무형유산 '띠뱃놀이'를 재구성해 무대에 올린 작품입니다.
공연에는 파독 간호사를 포함한 재독 한인과 독일 현지 외교관, 문화예술계 인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객석 1,300여 석이 꽉 찰 정도로 공연은 성황을 이뤘는데 표를 못 구한 한인들의 항의가 이어질 정도였습니다.
[김관영 / 전북특별자치도지사 : 이번 공연은 올림픽 후보 도시 전북 전주를 알리는 해외 문화외교행사의 첫 시동입니다. 전북의 예술적 자산을 세계와 나누고 문화올림픽을 위해….]
공연 직후에 열린 리셉션에서는 전 주한 독일대사가 올림픽 후보지 전북과 전주를 알릴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습니다.
[자이트 / 전 주한독일대사 (전북 명예홍보대사) : 홍보대사가 돼 큰 영광이고, 베를린뿐 아니라 독일, 유럽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전북을 알릴 수 있어서 기쁩니다.]
베를린은 지난 1936년 우리나라 손기정 선수가 올림픽에서 첫 번째 마라톤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곳입니다.
그곳에서 100년 만에 다시 하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문화외교행사가 시작됐는데요,
과연 그 꿈이 이뤄질 수 있을지 기대가 큽니다.
베를린에서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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