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발표, 관세 협상 시한, 물가·고용 지표...美 ‘괴물 주간’ 맞았다
빅테크 분기 실적도 관심

“괴물 같은 주간(Monster Week) 뉴스는 현재 미국 경제가 어떤 경로에 있는지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 “이번 주 엄청난 양의 경제 지표와 함께 기준금리, 무역 등에 관한 주요 정책 결정이 쏟아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도 미 경제가 아직 크게 흔들림 없이 견고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8월로 넘어가는 7월의 마지막 주에 투자자들을 긴장시키는 주요 이벤트가 몰려 있다. 트럼프의 기준금리 인하 압박 속에 30일 발표되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 31일로 끝나는 관세 협상 시한뿐만 아니라 7월 미국 고용통계와 애플·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메타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 등이 이번 주에 전부 몰려 있다.
29~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여는 연준은 30일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28일 오후 1시 기준으로 미 기준금리를 전망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툴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97.4%)을 하고 있다. 트럼프의 금리 인하 압박이 커지고 있지만 오히려 이런 공개 압박이 정치적 독립성을 지켜야 할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게다가 연준 금리 결정은 트럼프가 정한 관세 협상 시한(8월 1일) 전에 나오기 때문에 관세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검토할 만한 데이터가 축적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다만 연준 감독 담당 부의장인 미셸 보우먼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낼 가능성은 있다.
현재 미국 경제의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가 이번 주 예정되어 있기도 하다. 금요일인 다음 달 1일 7월 미 노동부는 고용 통계를 발표한다. 비농업 신규 고용 인원, 실업률 등이 공개되는데 지난 6월 실업률(4.1%)보다 높은 수치가 나올 경우 금리가 경제에 과도한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견해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라이언 스위트는 NYT에 “가장 중요한 지표는 실업률”이라고 했다. 연준이 금리를 발표하는 31일 오전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판단할 때 중시하는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이 외에도 29일부터는 보잉, 스타벅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등 주요 기업이 연이어 분기 실적 발표를 한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성전자 노사 대화 재개… 사측 대표교섭위원 교체
- 푸틴, 시진핑 초청으로 19~20일 중국 국빈 방문
- K리그 이기혁 깜짝 발탁... 북중미 월드컵 나설 최종 26인 확정
- 박찬대 후보, ‘당찬캠프’ 개소식… “선거 필승” 다짐
- 6·3 후보 34% 전과자... 평균 재산은 9억원
- 정원오 “보수 품격 배우라” 오세훈 “선거 품격은 토론” 설전
- 소아청소년병원협회 “아티반 등 소아약 반복 품절…진료차질 우려”
- 노동장관, 삼성전자 경영진 1시간 면담...“대화 적극 나서달라”
- 이재용 ‘삼전 성과급’ 첫 사과... “내부 문제로 심려끼쳐 죄송”
- 조국 “당선 이후 민주진영 통합할 것”...민주당과 합당 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