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트레이드' KIA, 과연 김시훈-한재승은 얼마나 도움이 될까[초점]

이정철 기자 2025. 7. 29.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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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승부수를 던졌다.

그런데 김시훈, 한재승은 KIA 불펜에 도움이 될까.

KIA는 "NC 투수 김시훈, 한재승, 내야수 정현창과 외야수 최원준, 이우성, 내야수 홍종표를 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런데 김시훈과 한재승이 KIA 불펜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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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KIA 타이거즈가 승부수를 던졌다. NC 다이노스와 3대3 초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국가대표 출신 외야수 최원준, 주전급 외야수 이우성을 내주고 우완 불펜 김시훈, 한재승을 받았다. 불펜진을 강화한 것이 목적이었다. 그런데 김시훈, 한재승은 KIA 불펜에 도움이 될까. 두 투수는 아직 불안한 면이 많은 투수들이다.

KIA는 "NC 투수 김시훈, 한재승, 내야수 정현창과 외야수 최원준, 이우성, 내야수 홍종표를 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시훈. ⓒNC 다이노스

디펜딩챔피언인 KIA는 올 시즌 수많은 부상자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기 막판 백업 선수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2위까지 올라갔지만 후반기 초반 6연패를 당하며 공동 5위로 떨어졌다. 8위 NC와의 거리는 불과 0.5경기차이다.

이런 상황에서 KIA는 3대3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상대적으로 풍부한 외야수들을 내주고 우완 불펜투수들을 받아오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 배경에는 '홀드 1위' 조상우(평균자책점 4.81)와 마무리투수 정해영(평균자책점 3.86)의 부진이 있다. 두 투수는 후반기에 더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KIA는 결단을 내렸다.

그런데 김시훈과 한재승이 KIA 불펜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까. 김시훈은 1군 무대 4년차 선수임에도 통산 3세이브 29홀드를 기록했을 정도로 필승조 경험을 갖춘 선수다. 2022시즌(11홀드)과 2023시즌(12홀드)에는 두 자릿 수 홀드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재승은 올 시즌 패스트볼 평균 구속 시속 147.7km를 바탕으로 18경기 18이닝에서 평균자책점 3.00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두 투수들의 장점이 발휘된다면 KIA는 불펜진 뎁스를 충분히 늘릴 수 있다.

하지만 냉정히 말해 김시훈과 한재승을 필승조로 투입하기에는 너무 위험하다. 추격조에 어울리는 선수들이다. 우선 김시훈은 올 시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시속 141.2km에 머무르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무려 8.44이고 이닝당출루허용률(WHIP)도 1.75다.

한재승. ⓒNC 다이노스

한재승은 18이닝 동안 19개의 안타와 19개의 사사구를 내줬다. WHIP는 2.11이다. 평균자책점이 낮았던 것은 후속투수들이 한재승의 주자를 잘 막아줬기 때문이었다. 이를 반영하듯 올 시즌 홀드와 세이브가 없다. 경험도 없고 주자도 많이 내보내는 한재승이 지금 당장 필승조에 합류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불펜진 보강이 시급했던 KIA. 이를 반영하듯 주전급 외야수 2명을 내주면서 우완 불펜투수를 영입했다. 그러나 김시훈과 한재승은 KIA 불펜진을 구원할만한 역량을 아직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트레이드가 KIA의 불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KIA가 확률 낮은 모험을 걸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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