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9호선 타고 서울 출퇴근"…'흥행' 3기 신도시, 주택난 단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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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사업이 본격적인 청약 단계에 돌입하며 수도권 주택 공급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이번에 청약이 진행되는 왕숙지구는 수도권 동북부에 위치한 남양주시에 조성되는 신도시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비교적 뛰어나며 교통 인프라 확충이 예정돼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기 신도시는 2018년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 계획의 핵심 사업으로 수도권 집값 안정과 주거 수요 분산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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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사업이 본격적인 청약 단계에 돌입하며 수도권 주택 공급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음 달 남양주 왕숙지구의 본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들어 네 번째 3기 신도시 청약이다. 앞서 고양 창릉(2월), 하남 교산과 부천 대장(5월) 지구가 순차적으로 청약을 진행했다.
앞선 청약 일정에는 대규모 수요자가 몰렸다. 고양창릉 신도시 첫마을 3개 블록(A4, S5, S6)은 일반 공급 610가구 모집에 3만245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53대 1로 집계됐다. 하남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일반공급을 진행한 결과 5만2920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263대1에 달했다.
경기 부천 대장지구에 일반공급 청약을 접수한 결과 A7블록은 110호 모집에 1만3312명이 신청해 121대 1의 경쟁률을, A8블록은 93호 모집에 1만2769명이 접수해 1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에 청약이 진행되는 왕숙지구는 수도권 동북부에 위치한 남양주시에 조성되는 신도시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비교적 뛰어나며 교통 인프라 확충이 예정돼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본청약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전매 제한 규정은 있으나 실거주 의무가 부과되지 않아 투자 수요의 유입도 예상된다. 특히 3기 신도시 중 가장 규모가 큰 왕숙1지구는 향후 GTX-B 노선, 지하철 9호선 연장 등의 교통호재가 예정돼 있어 중장기적인 가치 상승 기대감도 작용한다.
3기 신도시는 2018년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 계획의 핵심 사업으로 수도권 집값 안정과 주거 수요 분산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토지보상 지연과 공사비 상승 등의 문제로 초기 계획 대비 공급 일정이 상당히 지연된 상태다. 하지만 최근 정부에서 주택 공급 방법으로 새로운 신도시 개발보다는 진행 중인 신도시 개발에 속도를 내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속도가 붙었다.
건설업계도 3기 신도시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금호건설, DL건설, 동부건설, 우미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이 잇따라 시공권을 따내며 사업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중견사들 중심의 수주는 대형 건설사와의 차별화된 공급 전략으로 실수요자의 다양한 선택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서울 주택 수요를 실질적으로 대체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입지적으로는 1기 신도시보다 서울과 더 가깝다는 평가를 받지만 실제로 직장과 교육 등의 생활 기반이 서울에 집중된 상황에서 '직주근접' 수요를 만족시키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입주 시기도 당장 수급 부족 상황을 해소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일부 지구의 경우 토지보상과 인허가 절차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실제 입주는 빨라도 2026년 말 이후로 예상된다. 전체 30만 호 가운데 절반 이상은 2028년~2030년을 넘어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3기 신도시 공급 물량은 단기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켜봐야 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외곽 지역이라는 점에서 가격 접근성과 교통 개선이 강점이지만 서울과는 행정구역상 명확히 분리돼 있어 중심지 대체 수요를 모두 흡수하긴 어렵다"며 "신도시가 자족 기능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다면 결국 '베드타운' 역할에 그칠 우려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거주 수요층을 위한 자족 기능 강화와 교통망 확충이 향후 3기 신도시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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