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이자놀이’ 경고에… 금융권 “100조 첨단산업 펀드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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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국내 금융권을 겨냥해 '이자놀이에 매달린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하자 금융 당국이 금융권 협회장들을 불러 금융이 산업에 자금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융권은 정부가 추진하는 민관 합동 100조 첨단산업 펀드 조성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금융협회장들은 이 자리에서 금융권이 향후 조성될 첨단·벤처·혁신기업 투자를 위한 민관합동 100조 원 규모 첨단 산업 펀드 조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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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금 공급 확대해 달라”
은행권 “예대마진 영업 탈피”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5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24. [서울=뉴시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donga/20250729034507376nbqx.jpg)
28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주요 협회장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앞서 24일 이 대통령은 “손쉬운 이자놀이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투자 확대에도 신경 써 주시길 바란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금융권 의견수렴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다.
이날 권 부위원장은 “그동안 금융권이 부동산 금융과 담보·보증 대출 등 손쉬운 이자 장사에 매달려왔다는 국민의 비판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금융회사가 생산적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 장애가 되는 법, 제도, 규제, 회계와 감독관행 등을 전면 재검토해 과감하게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이와 관련해 금융권이 기업 여신이나 벤처 투자 등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기업대출 위험가중치를 현행보다 낮게 적용하는 등의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금융협회장들은 이 자리에서 금융권이 향후 조성될 첨단·벤처·혁신기업 투자를 위한 민관합동 100조 원 규모 첨단 산업 펀드 조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은행권은 특히 예대마진(예금과 대출 금리의 차이)과 부동산 중심의 영업 관행에서 탈피해 생산적 자금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금융투자업권은 유망한 기업을 선별해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기업금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보험권은 자본 건전성을 강화하면서 국내 장기투자를 늘려 나가기로 했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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