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않고 '유럽'으로‥'조선업 MAGA' 승부수
[뉴스25]
◀ 앵커 ▶
미국에서 예정됐던 관세 회담을 모두 마친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곧바로 귀국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상무장관이 머물고 있는 스코틀랜드로 떠났습니다.
관세 유예 기한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만큼, 직접 찾아가서라도 만나겠다며 총력전에 나선 겁니다.
오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러트닉 상무장관 워싱턴 집무실에 이어, 뉴욕 자택까지 찾아갔던 김정관 산업부 장관.
두 번의 협상에도 성과가 없자, 이번에는 유럽으로 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러트닉 장관이 EU와의 통상협상을 마무리한 스코틀랜드를 찾아가, 협상의 고삐를 놓지 않기로 한 겁니다.
일본과 EU는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15%로 깎은 상황.
최소한 같거나 그 이상의 결과를 받아내기 위한 총력전 태세입니다.
[우상호/대통령실 정무수석] "구체적으로 농수산물에 대한 요구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가능한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서 양보의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점‥"
김 장관은 미 조선업 재건, 이른바 '마스가 프로젝트'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구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MAGA'를 변형해,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제목의 계획을 제시했다는 겁니다.
내용 역시 전방위적입니다.
미군 함정의 유지 보수, MRO 사업, 보안이 중요한 군함과 LNG선 건조의 협력.
또, 원활한 기업 투자를 위한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금융 지원까지 포함됐습니다.
중국을 견제해야 하는 미국 입장에서 우방국 중 가장 조선업에 강하다는 점을 협상의 지렛대로 삼은 겁니다.
[조성대 실장/한국무역협회] "조선업에서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국가는 한국과 일본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특히 한국의 경우에는 LNG쪽의 고부가선에 대한 기술을 다량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은 EU에 이어 곧바로 스웨덴에서 중국과 통상협상이 예정돼 있습니다.
후순위로 밀린 우리나라는 마감시한 8월 1일 직전까지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구윤철 기재부 장관은 7월 31일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협상을 앞두고 오늘 출국합니다.
이번 협상과 별개로 미국 정부는 2주 뒤 반도체에 대해 품목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며 또 다시 협상에 앞선 협박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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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정 기자(wh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2500/article/6740308_368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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