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캄보디아, 교전 나흘 만에 전격 휴전 합의

김동현 2025. 7. 2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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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부터 무력 충돌을 벌여온 태국과 캄보디아가 고위급 회담을 통해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

28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에서 긴급 회담을 열고 휴전에 합의했다.

회담을 주재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태국과 캄보디아가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했다"며 "오늘 자정부터 휴전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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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정상 "조건없는 휴전"

지난 24일부터 무력 충돌을 벌여온 태국과 캄보디아가 고위급 회담을 통해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

28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에서 긴급 회담을 열고 휴전에 합의했다. 회담을 주재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태국과 캄보디아가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했다”며 “오늘 자정부터 휴전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회담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의장국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총리가 중재했다.

훈 총리는 “많은 생명을 잃고 많은 이들의 피란을 초래한 전투가 즉시 중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웨차야차이 총리 권한대행은 협상 전 캄보디아 측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회담이 끝난 뒤에는 “양측이 성실히 이행할 휴전 합의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10세기 무렵 지어진 쁘레아비히어르 사원과 모안 톰 사원 등 국경 지역 유적을 놓고 오랜 기간 영유권 분쟁을 벌였다. 양측은 지난 5월 말 태국 북동부 남위안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소규모 교전으로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숨진 뒤 계속 갈등을 빚어왔다. 이달 24일부터 태국의 전투기까지 동원된 무력 충돌이 벌어지며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35명(태국 22명, 캄보디아 13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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