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결선 진출...'파리 금' 포포비치보다 빨라

김진주 2025. 7. 2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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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강원도청)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 티켓을 따내며 대회 4연속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황선우는 28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둘째 날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에서 1분 44초 84를 기록, 16명 중 2위로 결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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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가 28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둘째 날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을 2위로 통과해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싱가포르=로이터 연합뉴스

한국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강원도청)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 티켓을 따내며 대회 4연속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황선우는 28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둘째 날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에서 1분 44초 84를 기록, 16명 중 2위로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는 8명만 진출한다.

황선우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속도를 내며 150m 구간까지 선두로 치고 나갔으나 마지막 50m 구간에서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루크 홉슨(미국)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황선우의 준결선 기록은 2023년 개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한국 기록(1분44초40)보단 0.44초 느리지만, 개인 시즌 기준으론 최고 기록이다. 무엇보다 이날 기록이 특별한 건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를 넘어서며 황선우가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데 있다. 예선을 1위로 통과했던 포포비치는 준결선에서 1분 45초 02를 기록, 5위에 그쳤다. 황선우가 포포비치보다 0.18초 빨랐다. 준결선 전체 1위를 차지한 홉슨(1분 44초 80)과도 불과 0.04초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결선에서 가장 높은 곳을 기대해도 좋을 성적인 셈이다.

황선우는 지난해 파리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을 4위로 통과했지만, 준결선에선 페이스 배분에 실패하면서 9위에 그쳐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당시 메달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황선우는 결선 진출이 좌절되자 "내 스스로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지금 상황이 혼란스럽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대회도 지난 겨울 기초군사훈련 등으로 인해 한 달 이상 물에 들어가지 못하면서 다소 어려움을 겪었으나 컨디션 관리과 정신력 강화 등을 통해 좋은 기록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시즌 베스트 기록으로 전체 2위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 결선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파리올림픽 이후 1년 만의 국제 대회라 긴장도 됐지만, 예선을 치르고 금방 적응해서 좋은 결과를 냈다"며 "시즌 베스트 기록을 낸 만큼 결선 때까지 컨디션을 잘 유지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은 29일 오후 8시 2분에 열린다. 황선우가 이번에도 시상대에 오를 경우, 2022 부다페스트 대회(은메달)와 2023 후쿠오카 대회(동메달), 2024년 도하 대회(금메달)에 이어 4번째 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또 황선우는 현재 개인전 메달 수에서 박태환과 타이를 이루고 있는데, 이번에 4번째 메달을 거머쥘 경우 박태환을 넘어서게 된다. 박태환은 2007 멜버른 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과 자유형 200m 동메달, 2011 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 등 개인전에서만 메달 3개를 수확했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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