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림사 주지의 이중생활... “횡령에 사생아까지”

서희원 2025. 7. 2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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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술 쿵푸(功夫) 발원지로 널리 알려진 중국 허난성 소림사(少林寺)의 주지가 사원 자산을 횡령하고 여러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 등으로 다시 한 번 도마에 올랐다.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 중국망 등에 따르면 소림사 관리처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소림사 주지 스융신(釋永信)이 사찰 자산을 횡령·점유한 혐의 범죄 혐의로 여러 부처의 합동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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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전인대 의원 역임...‘소림사 CEO’로 명성
사찰 자산 횡령·점유 혐의로 여러 부처 합동 조사

중국 소림사 주지 스융신. 사진=중국망 캡처

중국 무술 쿵푸(功夫) 발원지로 널리 알려진 중국 허난성 소림사(少林寺)의 주지가 사원 자산을 횡령하고 여러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 등으로 다시 한 번 도마에 올랐다.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 중국망 등에 따르면 소림사 관리처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소림사 주지 스융신(釋永信)이 사찰 자산을 횡령·점유한 혐의 범죄 혐의로 여러 부처의 합동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관리처는 “스 주지는 불교 계율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오랜 기간 여러 명의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며 사생아를 낳은 혐의도 받는다”면서 “관련 상황은 적절한 시기에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림사 주지로 있는 스융신은 20년 간 전국인민대표대회 의원을 역임했으며, 허난성 불교협회 회장, 중국 불교협회부회장을 맡고 있는 중국 불교계의 유명 승려 중 한 명이다. 문화, 부동산, 건강, 공연, 예술 등 각종 기업들과 교류하며 소림사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이끌어 '소림사의 CEO'라고도 불렸다.

스융신은 지난 2015년 난잡한 사생활이 폭로돼 도마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실명을 밝힌 소림사 내부자들은 그가 두 개의 신분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신분을 이용해 여러 여성들과 간통을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소림사 관리처는 조사 결과 해당 폭로는 '사실 무근'이라고 대응하면서, 되려 내부자들을 허위사실 유포로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사건이 '혐의 없음'으로 결론나면서 스융신은 다시 소림사 주지로 돌아갔고, 2020년에는 중국불교협회 부회장까지 오르는 등 그가 불교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그리고 약 10년 만에 부정부패와 사생활이 다시 문제가 되면서 실형 위기에 처했다.

다만 최근 온라인에서 확산된 '스 주지가 내연관계인 여러 여성 및 자녀들과 함께 도주하려다 공항에서 붙잡혔다'는 소문에 대해 경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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