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승부처 호남…‘지방선거 공천 룰’ 표심 경쟁
[KBS 광주]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말 전당대회를 갖고 새 당 대표를 뽑습니다.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 중 30%가 넘는 호남은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데요,
박찬대, 정청래 두 후보가 각각 지방선거 공천 룰을 내세우면서 호남 표심이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호남 지역 수해현장을 찾았던 정청래 후보와 박찬대 후보.
각각 내년 지방선거 공천 룰을 제시하며 호남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정 후보는 사실상 '노 컷오프'를 내세웠습니다.
음주운전이나 성범죄 같은 자격 심사를 통과했다면 경선 참여 기회를 주겠다는 내용입니다.
물갈이를 걱정하는 현역 단체장들과 지방의원들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어제 : "호남에 계신 분들이 특히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실 분들이 컷오프 걱정을 굉장히 많이 하십니다. 후보자 자격이 있다고 당에서 인정한 사람들은 억울한 컷오프는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고."]
박찬대 후보는 공천 혁신을 통해 컷오프를 통과한 후보를 대상으로 100% 경선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경선 비용을 당이 지원해주는 '지방선거 공영제'를 호남에 우선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돈 선거'를 차단하고 현역과 경쟁해야 하는 정치 신인도 배려하겠다는 겁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어제 :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성 있는, 수용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있는 예측가능한 공천 룰이라고 생각됩니다. 여성·청년에겐 용기와 기회를 주고 장기근속한 사람들은 가산점을 줘서."]
지역 정치권의 셈법은 분주해졌습니다.
[오승용/메타보이스 이사 : "이른바 인물 교체의 범위와 폭이 정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경선(공천) 룰이 핵심일 수밖에 없습니다. 단체장들의 경우 컷오프 통과가 당면 목표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전체 권리당원 중 33%를 차지하며 당 대표 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
서로 다른 공천 룰을 제시하며 두 후보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호남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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