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에서 샀는데… 우리 동네서 만든다고요?

정민주 2025. 7. 2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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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랜드가 창원지역 제품이었어요?" "자주 구매했는데, 창원에서 만드는 건 몰랐네요."

창원지역의 소비재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창원 생산품 팝업스토어가 지난 25~27일 3일 동안 신세계백화점 마산점 1층 이벤트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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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생산품 팝업스토어’ 열려
무학·몽고식품·맑은내일 등 참여
할인 판매, 굿즈·신제품 선보여

“이 브랜드가 창원지역 제품이었어요?” “자주 구매했는데, 창원에서 만드는 건 몰랐네요.”

창원지역의 소비재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창원 생산품 팝업스토어가 지난 25~27일 3일 동안 신세계백화점 마산점 1층 이벤트홀에서 열렸다.

창원상공회의소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마련됐다. 스토어에는 창원에서 생산되는 무학(소주), 몽고식품(간장), 라쉬반코리아(남성용 속옷), 맑은내일(전통주), 동원에프앤비(참치캔) 기업 제품들이 판매됐다.

지난 27일 신세계백화점 마산점 1층 이벤트홀서 열린 창원 생산품 팝업스토어에서 시민들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라쉬반코리아의 남성 속옷은 최대 73%, 몽고간장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매대에 나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창원을 연고로 하는 LG 세이커스, NC 다이노스, 경남FC 등 프로스포츠 구단 제품도 함께 판매됐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오우가 카페로 유명한 ㈜디벨로펀이 참여해 디저트류도 선보였다.

무학과 몽고식품은 신제품을 선보이며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올해 우승한 LG 세이커스는 우승 기념 굿즈를 내놓았고 NC 다이노스는 유니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만원 상당 자수마킹 쿠폰을 제공했다.

무학은 대표상품인 ‘좋은데이’에 원하는 이름을 넣는 OO데이 ‘라벨링’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김미림씨는 “이름을 넣어서 소주를 만들 수 있다고 해 서울에 사는 가족을 위한 선물용으로 구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팝업스토어에 발걸음을 한 고객 가운데 창원에서 생산되는 제품이라는 설명에 놀라는 이들이 많았다. 이지현씨는 “홈쇼핑에서 라쉬반 속옷을 구매한 적이 있는데 우리동네에서 만드는 건 몰랐다”면서 “가격도 더 합리적이어서 오늘 온 김에 사서 간다”고 말했다.

기업들도 홍보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몽고식품 관계자는 “새로운 제품들을 출시했는데 간장 베이스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어 시중 마트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상의는 참여 기업들이 백화점 수수료 30%를 내지 않도록 임대료를 내고 자체 부스를 운영했다. 참여 업체들이 시민들에게 물건을 더 저렴하게 팔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신제품, 인기제품 홍보가 구매로 이어졌다. 지난해 650만원가량 판매가 됐는데 올해는 판매액이 1100만원을 돌파했다.

최재호 창원상의 회장은 “스토어에 참여한 기업들은 모두 창원에 주 생산 공장을 두고 있으며, 지역 사회 공헌이 활발하다”면서 “향토 기업이라도 지역 주민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다. 우리지역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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