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美, 쌀·소고기 개방 요구… 양보 최소화 노력”

이지혜 2025. 7. 2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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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내달 1일 시한을 앞두고 진행 중인 미국과의 막바지 관세 협상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농축산물에 대한 요구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가능한 한 국민 산업 보호를 위해 양보 폭을 최소화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협상 품목 안에 농산물이 포함돼 있다"고 말한 데 이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미국 측이 농축산물 분야의 개방을 요구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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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비 증액·무기 구매도 협상 목록
시민단체 “관세 협박” 규탄 집회

대통령실이 내달 1일 시한을 앞두고 진행 중인 미국과의 막바지 관세 협상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농축산물에 대한 요구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가능한 한 국민 산업 보호를 위해 양보 폭을 최소화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세 협상과 관련해 여러분이 잘 아시는 것처럼 미국 측 압박이 매우 거센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협상 품목 안에 농산물이 포함돼 있다”고 말한 데 이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미국 측이 농축산물 분야의 개방을 요구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 안팎에서는 미국이 관세 인하 조건으로 미국산 쌀과 소고기에 대한 추가 개방을 요구하고 있으리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정부는 농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민감도를 고려해 농산물 품목 중 쌀과 소고기를 반드시 지켜야 할 ‘레드라인’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농업계 안팎에선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두 품목도 협상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우 수석은 비관세 의제 중 국방비 증액이나 미국산 무기 구매 등도 협상 테이블에서 함께 논의되느냐는 질문에는 “그 문제도 협상 목록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지만 어느 수준에서 어느 정도 협상이 진행되는지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대통령실은 미국시간으로 다음 달 1일이 시한인 관세 협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다각도로 협상 카드를 검토하고 상세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

우 수석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의 주례 회동에서도 관세 협상에 관한 의견이 오갔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여기서 밝히긴 어렵다”고 했다.

한편 미국이 농축산물 시장 개방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자 시민사회단체들이 “관세 협박”이라며 미국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한국농축산연합회,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등 농민단체는 28일 전쟁기념관 북문 인근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미국의 농축산물 시장 개방 요구를 우리 통상당국이 수용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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