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정은경, 하상기 변호사 엄마 역 감동 연기

드라마 ‘서초동’에 출연하고 있는 정은경 배우가 우리네 엄마의 모습을 대변하는 먹먹한 감동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극본 이승현/ 연출 박승우/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 제작 초록뱀미디어)은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직장인 ‘어쏘 변호사’ 다섯 명의 희로애락을 담은 성장기로, 현실감 넘치는 직장 생활 묘사와 사건들 속 인물 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공감을 얻고 있다.
극 중 정은경은 국밥집에서 일하고 있는 하상기 변호사(임성재 분)의 엄마로 출연해,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적시는 짠한 엄마의 모습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지난 ‘서초동’ 6회 방송에서는 하상기 변호사가 재벌 아들로 오해를 받으며 현대판 음서제 루머로 마음 고생을 하는 안타까운 스토리가 전개됐다. 결국 그는 직접 운영하는 변호사의 밥상 블로그에 흙수저를 입증하는 글을 올린 후 마음의 위로를 얻으려는 듯 엄마가 일하고 있는 국밥집을 찾아갔다. 이 때 처음 모습을 드러낸 정은경은 화장기 전혀 없는 주름진 얼굴에 식당일로 바쁘게 일하고 있는 엄마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국밥 한 그릇 달라는 아들에게 손님에게 건네듯 무심한 얼굴로 국밥을 내려놓지만 실은 아들을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이 여실히 엿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게 저녁은 아니지? 그냥 쉬지. 늦은 시간에 여긴 뭐하러 왔어”라는 걱정 섞인 엄마의 말에 “난 괜찮으니 엄마나 늦은 시간까지 일하지 말라”고 대꾸하는 아들. “사장님이 써 주실 때까진 계속 해야지. 엄마는 가만히 있으면 더 병 나. 가만 있어봐. 계란프라이 먹고 가” 하며 자리를 뜬 엄마의 모습에 그제야 몰려오는 감정을 추스르며 조용히 눈물을 닦는 하상기 변호사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도 먹먹한 감동과 위로를 더했다.
또 ‘서초동’ 7회 방송에서 다시 한 번 등장한 정은경은 설에도 쉬지 못하고 아들과 차례상을 치른 후 서둘러 일을 하러 나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그는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연기로 넉넉치 않은 형편이지만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우리네 엄마의 강인하면서도 뭉클한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짧은 등장 속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로 관심을 높이고 있는 정은경 배우는 이미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보이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베테랑 배우다. 브라운관, 스크린, 무대,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얼굴을 드러내고 있는데, 최근 ‘폭싹 속았수다’ 에서 해녀 역으로 열연을 펼쳤으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를 비롯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샤인’ ‘말아’ ‘내가 죽던 날’ ‘바람의 언덕’ ‘윤희에게’ ‘우리집’ ‘재꽃’,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손해보기 싫어서’ ‘정숙한 세일즈’ ‘안나’ ‘슬기로운 의사생활2’ ‘루왁안간’ ‘보이스2’, 그리고 연극 ‘갈매기’ ‘집집’ ‘밑바닥에서’ ‘최서림 야화순례기’ ‘청춘예찬’ 등 수많은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내공을 펼치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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