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37도'..세 번째 온열질환 사망자 나와
【 앵커멘트 】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낮 최고 기온이
37도를 넘으면서
우리 지역에서 세 번째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무더위는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태풍과 같은 변수도 있습니다.
박범식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달궈진 도로 위로
아지랑이가 춤추듯
피어오릅니다.
37도 안팎의
찜통더위에
시민들은 그늘에
몸을 피하고,
연신 땀을 닦아보지만,
뜨거운 열기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 인터뷰 : 신순섭 신경섭 / 경기도 남양주
- "저희 이제 올라가는 길인데 여행 갔다가. 대전에 잠깐 들르고 가는데, 여기 더 더운 것 같아요. 빨리 올라가고 싶어요."
도매시장도 살인적 무더위에
울상입니다.
더운 열기에 물러진 복숭아와
자두 등 30%가 넘는 과일들이
폐기 됐습니다.
▶ 인터뷰 : 임순희 / 도매시장 과일상인
- "밤사이 더우니까 아침에 (과일)경매를 해가지고 내가 옮기려고 내려보면 썩은 게 나와요. 복숭아 같은 게 썩으면 안 사가. 손님들이 아무리 싸게 줘도 안 가져가요."
오늘 대전과 세종 충남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 최고 기온은 공주 37 대전 36.9
세종 36.4도 등 35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더위가 이어지며 충남권 지역에
1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천안 동남구 북면에서 50대 남성이
열탈진 추정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대전과 예산 등 충남권 4개
시군에서 이틀 연속으로
열대야도 관측되고 있는 상황.
전문가들은 폭염과
열대야의 원인으로
연이어 이어진 맑은
날씨를 지목합니다.
구름 없는 맑은 날씨에
강한 햇빛이 지면을 가열하고,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폭염이 심화했다는 겁니다.
대기 불안정의 영향으로
오늘까지 5에서 30밀리미터의
소나기도 예보돼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습니다.
다만, 습도는 더 높아져
이후 체감온도는
더 오르겠습니다.
▶ 인터뷰 : 백승우 / 대전지방기상청 예보분석관
- "당분간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더위가 이어지겠고,
태풍과 열대요란 등에 의한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기온이 낮아지는 등
날씨 변동 가능성을 예고했습니다.
TJB 박범식입니다.
(영상취재: 김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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