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지치고 장비는 부족... 수색도 복구도 장기화
<앵커>
경남 산청의 마지막 실종자가 아직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벌써 열흘째인데 험난한 지형에 극한폭염까지 겹치면서 수색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지원인력도 체력적으로 한계에 다다르면서 이제는 장기적인 복구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방대원이 고무보트로 경남 진주시 진양호 일대를 수색합니다.
산청군 신등면에서 급류에 휩쓸린 마지막 4번째 실종자를 찾기 위한 열흘째 수색입니다.
실종자가 좀처럼 나오지 않으면서 산청부터 하천 줄기를 따라 이제 범위가 40여 킬로미터로 확장됐습니다.
소방과 경찰 등 7백여명이 투입됐고 드론과 구조견까지 동원됐지만 험난한 지형 등으로 수색은 쉽지 않습니다.
"보시다시피 이곳 진양호 일대만해도 유역이 매우 넓어 실종자를 찾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수색 범위도 산청에서 진주와 사천까지로 확장돼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숨이 막히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이제 대원들의 체력 또한 한계입니다.
{윤진하/진주소방서 119구조대/"인력과 장비에는 이상이 없지만 무더위로 인해 쉽지 않습니다. 온열질환 예방에 유의하며 교대근무와 충분한 휴식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수색을 이어가겠습니다."}
복구작업 역시 더디기만 합니다.
산청군 등 2만4천여명의 공무원들이 주말도 반납한 채 복구를 이어가지만 겨우 공공시설 복구만 이뤄졌습니다.
{경남도 관계자/"주민들도 짜증이 많이 나고 우리 직원들도 힘이 들고 식욕도 떨어질뿐더러 피곤해서..."}
민가 피해는 여전히 손도 못 대는 실정입니다.
중장비가 들어와야 철거를 할 수 있는데 중장비 기사들마저 부족한 상황입니다.
{양영수/경남 하동군 수해 농민/"장비를 가지고 해야 되는데 지금 보시면 이 자체가 인력으로 할 수 있는 복구가 아닙니다."}
때문에 현실적으로 이제 경남도의 총동원을 넘어,정부등 국가적 차원에서 포괄적인 복구로 전환이 시급합니다.
경남도는 우선적으로 자원봉사 인력과 장비를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장기화에 대비해 부산 등 인근 시도에도 도움을 요청하는 등 자체적인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최한솔 기자(choi@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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