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도 폭염 속 돌 위에 앉은 지 10초 만에 “악”, 70대 화상 입고 피부이식 수술까지

한지숙 2025. 7. 2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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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70대 여성이 폭염에 달궈진 돌 위에 고작 10초 가량 앉았다가 엉덩이에 심한 화상을 입고 피부가 괴사되는 피해를 입었다.

왕씨가 돌 위에 앉아있던 시간은 단 10초에 불과했으나, 그날 저녁 엉덩이는 극심한 통증과 함께 심하게 부어 올랐다.

병원 의료진은 "3도 화상은 피부 조직 전체가 괴사해 약물 치료로는 저절로 낫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며 "괴사된 조직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과 재건을 위한 피부 이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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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123rf]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의 한 70대 여성이 폭염에 달궈진 돌 위에 고작 10초 가량 앉았다가 엉덩이에 심한 화상을 입고 피부가 괴사되는 피해를 입었다. 여성은 피부 이식 수술까지 받아야할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27일(현지시간) 후베이데일리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중부 후베이성 상양시의 기온은 지난 7일 섭씨 38도까지 치솟았다.

상양시에 사는 72세 왕씨는 당시 텃 밭에서 일하던 중 잠시 돌 위에서 쉬기로 했다. 돌 위에 앉자 뜨거운 열기를 느낀 왕씨는 다리에 문제가 있어 곧장 일어날 수 없었다. 결국 도와달라는 비명 소리를 질렀고, 달려 온 이웃이 왕씨를 일으켜 세워줬다.

[SCMP]

왕씨가 돌 위에 앉아있던 시간은 단 10초에 불과했으나, 그날 저녁 엉덩이는 극심한 통증과 함께 심하게 부어 올랐다. 이튿날 가족이 데려가 방문한 병원 의료진은 그에게 3도 화상을 진단했다.

병원 의료진은 “3도 화상은 피부 조직 전체가 괴사해 약물 치료로는 저절로 낫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며 “괴사된 조직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과 재건을 위한 피부 이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결국 왕씨는 괴사된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피부 이식 수술을 앞두고 있다. 현재 건강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금속이나 콘크리트 같은 물질의 표면 온도가 섭씨 50도까지 오를 경우, 단 1분만 접촉해도 물집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표면 온도가 섭씨 60도가 넘을 경우에는 1분 만에 2도 화상을, 70도 이상으로 오를 경우 몇 초 만에 피부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 사건이 온라인을 통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햇볕에 오랫 동안 데워진 공유 자전거 타고 나니 청바지가 그을려서 버렸다”, “햇볕 아래 돌에 앉아 있으면 생리통이 완화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있다” 등 뒷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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