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야외물놀이장 입장권 되팔이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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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구가 운영하는 '남동물빛놀이터'가 큰 인기를 끄는 가운데 온라인 예약제 전환 이후 암표 의혹까지 불거지며 시민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남동구민 박모(42)씨는 "여러 명이 예매한 티켓을 물빛놀이터 입구에서 암표처럼 되파는 행위도 있는 것 같다"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 할 공간인데, 이러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예약제가 과연 맞는 방식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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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플랫폼 등에 판매글 속속
예매 실패한 구민들 볼멘소리 커져

인천시 남동구가 운영하는 '남동물빛놀이터'가 큰 인기를 끄는 가운데 온라인 예약제 전환 이후 암표 의혹까지 불거지며 시민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28일 구에 따르면 논현동 644의 1 논현포대근린공원에 조성된 남동물빛놀이터는 인천지역 공공기관 최초로 185m의 유수풀과 일반수영장, 유아전용수영장이 조성된 대규모 야외 물놀이장이다.
지난 3일부터 임시 개방을 거쳐 정식 개장한 이후 이날 기준 누적 이용객 수만 총 1만3천149명을 기록하는 등 인기가 높다.
그러나 개장 직후부터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현장 예매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고, 입장하지 못한 시민들의 불만이 잇따랐다.
이에 구는 24일부터 입장 인원을 기존 800명에서 1천200명으로 확대하고 전면 온라인 예약제로 전환했다.
하지만 현장 예매가 폐지되자 일부 시민들이 여러 개의 아이디로 입장권을 다량 확보한 뒤 이를 양도하거나 웃돈을 얹어 판매하려는 행위가 포착되면서 공공시설 운영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남동구민 박모(42)씨는 "여러 명이 예매한 티켓을 물빛놀이터 입구에서 암표처럼 되파는 행위도 있는 것 같다"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 할 공간인데, 이러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예약제가 과연 맞는 방식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한 달치를 한 번에 예약받는 방식은 일부 사람들에게만 유리한 구조"라며 "예매가 진행되는 시간에 근무 중이거나 나이가 많아 예매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으면 아예 기회조차 얻기 힘든 상황이라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와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이번 주말 양도 티켓을 구한다", "남동구민 할인 입장권을 판매한다" 등의 글이 속속 올라온다.
구 관계자는 "현재까지 입장권에 웃돈을 얹어 암표를 거래하거나 양도한 사례가 적발되지는 않았다"며 "현장 발권은 폭염 속에 인파가 몰리면서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이 커져 부득이하게 폐지했다"고 설명했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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