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다"던 전윤미 의원.. 의혹 속 위원장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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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소상공인 지원 예산을 가족과 지인 업체에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는 전주시의회 전윤미 의원이, 오늘(28일) 고개를 숙이며 상임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 의원의 해명과는 달리, 사업 구조와 성격을 사전에 충분히 알고 있었던 정황이 드러나면서 '잘 몰랐다'는 해명은 설득력을 잃고 있습니다.
◀리포트▶가족과 지인 업체에 소상공인 지원 예산을 몰아줬다는 의혹에 휩싸인 전주시의회 전윤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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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상공인 지원 예산을 가족과 지인 업체에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는 전주시의회 전윤미 의원이, 오늘(28일) 고개를 숙이며 상임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 의원의 해명과는 달리, 사업 구조와 성격을 사전에 충분히 알고 있었던 정황이 드러나면서 '잘 몰랐다'는 해명은 설득력을 잃고 있습니다.
이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족과 지인 업체에 소상공인 지원 예산을 몰아줬다는 의혹에 휩싸인 전주시의회 전윤미 의원.
기자회견을 자청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전윤미 / 전주시의원, 문화경제위원회 위원장]
"시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전 의원은 "전주 맛배달 앱을 주관하는 기관의 권유로 사업에 참여했고, 법적 문제는 없다는 자문도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남습니다.
전 의원은 애초부터 사업의 성격과 구조 자체를 잘 몰랐다는 취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당초 음식배달 전용 어플이었던 전주맛배달은 지난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예산 배정에 따라 구독경제 사업을 서비스업종 전반으로 확대했습니다.
해당 상임위 부위원장이었던 전 의원은 당연히 중요 진행 상황에 참여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고 이같은 정황은 회의록에 그대로 나타나 있습니다.
실제로 전 의원은 사업 초기인 2022년 11월 상임위 회의에서 "좋은 혜택임에도 소상공인 참여가 부족하다"며, 구체적인 홍보 전략 마련 여부를 따져 묻기도 했습니다.
또 "사업이 활성화되면 전주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습니다.
전 의원은 또한 단순히 '권유를 받아서 참여했다'고 지속적으로 해명하고 있습니다.
권유의 주체는 바로 전주맛배달을 운영하고 있는 전주시 출연기관인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결국, 시 산하기관이 예산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시의원에게 특혜를 줬다는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은 구조인데, 전 의원은 이 과정을 권유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특히 당시 맛배달 앱과 연계한 블로그 작업을 진행했는데 그 중 한 차례는 아예 전 의원과 가족, 지인이 운영하는 특정 미용실만을 따로 떼내어 홍보해 주기까지 했습니다.
전 의원은 사업 참여를 자진 중단했다고 밝혔지만 이미 관련 예산 1억 800만 원 가운데 3분의 2에 해당하는 7천만 원이 해당 미용실에 지급된 이후였습니다.
[전윤미 / 전주시의원, 문화경제위원회 위원장]
"문화경제위원장직에서 사퇴하고 사보임을 정식으로 시의회에 요청하겠습니다."
자신이 관여된 예산지원 사업에 자신의 업체를 끼워넣은 시의원,
'자세히는 몰랐다'거나 '주변의 권유였다'는 때늦은 변명이 무색질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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